세네카의 인생 수업 메이트북스 클래식 15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정영훈 엮음, 정윤희 옮김 / 메이트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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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종종 듣는말들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더 빠르게 간다', '(어린아이에게) 지금이 좋을 때다' 등등,,, 이런 말들을 왜 하는 걸까 생각해보면, 어릴때는 세상물정 모르고 그냥 주변이 이끄는대로, 하라는대로 살면 어느정도 인생이 잘 흘러간다고 느껴지기 때문인 것같습니다.

어른이 되고 생계전선에 직접 뛰어들게 되면 수없이 복잡한 상황에 맞닿뜨리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혼란스러움과 어려움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그냥 회사 집 약속을 반복하며 쳇바퀴같은 삶을 살아가며 자신의 삶에 대한 고찰없이 흘러가는대로 살아가고, 어떤 이들은 끊임없어 고찰하며 자신의 삶을 더의미있게 만들고자 도전을 불사하기도 합니다. 물론 사람의 삶은 매우 다양하기에 일반화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경향성정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삶에 100% 만족하는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큰 부자더라도 그들만의 스트레스 상황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더욱 이런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네카는 후기 스토아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로 로마 시대 네로 황제의 오랜 스승이었던 사람입니다. 이 책은 그의 대표적인 에세이 중 6편의 에세이를 엮은 책으로 짧은 인생, 행복한 삶, 화를다스리는 법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 내용들의 본질은 전부 내면을 충만하게 하고 다스리는 것에 있습니다. 화를 잘 다스릴 줄 알면 인생에서 실수를 할 일도 줄어들고 스스로도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습니다. 책의 내용들은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겪게되는 고민에 대한 답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정서상 돈에 집착(?!)하는 것을 천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세네카도 돈에 집착하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행운의 여신이 가져다준 선물인 돈을 거부하지는 않습니다. 가난함과 지혜로움은 상관관계가 없다고 말합니다. 이런 점이 참 흥미로웠고, 재물을 가지고 죽을 수 없는 만큼 재물은 빌렸다 다시 돌려줘야하는 것이라는 그의 말에 동의합니다. 빌리는 동안 그 재물을 모두를 이롭게 하는 방식으로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역사적 내용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읽기 쉽게 번역되어 있습니다. 스토아학파의 세네카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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