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중력 - 우리의 소비, 행동, 동경에 숨어 있는 강력한 힘에 대하여
마커스 콜린스 지음, 이상미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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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선생이 '오직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라는 말을 한적이 있다. 그만큼 문화의 힘이 놀랍다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BTS, 기생충 등 한류문화가 세계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만 봐도 알 수 있다.

문화는 사람들이 어떠한 행동을 하도록 촉구한다. 우리는 부모로서 자식에게 공부나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들고 싶고, 마케터로서 고객들이 상품을 사게 만들고 싶고, 동료나 파트너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행동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문화는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는데 좋은 수단이 된다.

위의 말이 와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은 문화의 특성을 하나하나 뜯어서 설명해주고 있다. 문화라는 것자체가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부분이 많기에 바로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몇번이고 다시 읽어본 문장도 있었지만 개념만 나열하는게 아니라 사례도 덧붙여서 설명하기에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기업들이 자신들의 문화, 신념을 고수함으로써 오히려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더 커지는 여러 사례들을 보았다. 문화를 잘 파악하고 이를 잘 이용하면 여러모로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화에 대해 다루면서도 본질적으로 사람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다. 우리는 살면서 그러고 싶지 않아도 문화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사람을 이해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전체적으로 썩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으나 굉장히 인사이트가 훌륭하다고 느껴졌던 책이다. 여러번 읽어보며 내용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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