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간의 부동산일주]

80년간의 부동산일주 - 투자 백년지계를 세울 첫 공부
남혁진.박은우 지음 / 어바웃어북 / 2024년 1월

인간은 보통 80년 이상을 산다. 이 긴 시간동안 잘 살기 위해 우리는 평생의 재무계획을 미리 세워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과연 평생동안 어떻게 자산을 모으고, 불릴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나 또한 아직은 젊은 나이기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지 못했던 것같다. 또 나중에 내가 어떤 것을 통해 자산을 불리게 될지 상상도 잘 되지 않았다.

이 책의 첫 페이지를 펼치면 사람의 일생 주기에 맞춰서 부동산 일주 로드맵이 그려져 있다. 놀랍게도 태어나자 마자 우리는 부모님의 청약가점 가산에 일조를 하며 부동산 투자를 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이 로드맵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20세 때 독립을 하게 되면 무주택 기간이 시작된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미리 알았더라면 독립을 일찍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어쨌든 지금이라도 알게된 거, 지금부터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은 적극적으로 실천해야겠다고 맘을 먹었다.

이 책은 흩어져있는 부동산 지식의 파편들을 하나로 모아주는 것같은 책이다. 나도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생겨 임장도 다녀보고, 여기저기서 부동산 지식을 주워듣곤했었다. 하지만 한번에 정리를 해본적은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체계적으로 정리를 해볼 수 있었다. 아는 부분도 있었고 모르는 내용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술술 잘 읽히는 편이었다.

임대차 부분은 나도 지금 월세를 살고 있기에 아는 내용이 많았지만, 뒷부분으로 갈수록 건물투자, 부동산 법률에 대한 부분은 새롭게 배우는 내용들이 많았다. 건물투자부분에서 연예인들의 투자 사례를 넣어준 부분은 이 책의 흥미를 돋우기에 좋았다. 초보자들도 읽기 쉽도록 재밌고 쉽게 쓰여진 편인것 같아서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초보자부터 고수까지 두루두루 읽으면 좋을 책인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