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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생경영론
데일 카네기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2월
평점 :

자기계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데일카네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자기계발의 선구자로서 1910년대 초반 거의 처음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중연설을 교육하는 강의를 했는데 엄청나게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또 데일카네기는 인간관계론, 성공대화론, 자기관리론 등 여러 책을 썼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다.
이 책은 그의 책인 인생경영론을 새롭게 번역 출간한 것인데 내가 자주보는 유튜버인 '하와이 대저택'이 추천사를 써서 더 기대가 되었다. 데일카네기는 무려 한 세기 전에 살았던 사람이다. 그럼에도 그가 말하는 이야기가 지금 시대에도 먹히는(?!) 이야기라는 것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유명한 위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들의 모습에서 배울점에 대해 '이종인' 역자가 한번 더 짚어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라이트형제같은 유명한 사람들부터 플로렌즈 지그펠드처럼 처음 들어본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매우 다양한 위인들의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대부분 자신이 목표로 삼은 것을 이루기 위해 미쳐있었던 순간이 있었다. 라듐을 발견해낸 마리퀴리는 한 때 학업에 너무 열중하여 음식을 제대로 챙겨먹지 않아 거의 아사하기직전까지 갔다고 한다. 인간의 본능중 하나인 식욕을 무시하고 자신의 목표에 열중했다는 사실이 매우 인상깊었다.
또한 퀴리부인은 라듐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여러 고난이 있었음에도 끝까지 연구하는 뚝심이 있었다. 실제로 남편인 피에르 퀴리가 라듐 연구를 중단하자고까지 제안했었는데 이를 거절하고 라듐을 발견할때까지 밀고나갔었다고 한다. 거기다 이렇게 어렵게 발견한 라듐을 자신의 이익을 위한 특허도 내지 않고, 질병 치료를 위해 자유롭게 쓰일 수 있도록 했다는데 그녀의 이타적인 마음에 정말 감명을 받았다.
그녀는 어린시절 매우 가난했었기에 돈이 없어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들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던 것이다. 그녀가 라듐을 발견하기 위해 4년이 넘도록 고난의 시간을 보냈는데 오히려 돈을 벌기 위해 라듐을 발견하는 연구를 했었더라면 이 시간을 버틸 수 없었을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돈이 아니라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즉 자신이 좋아서 하는일이었기에 그 고난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의 많은 사람들을 보면 '꿈'이 아닌 '돈'이 목적이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퀴리부인의 이야기를 통해 '돈'이 아닌 '꿈'을 쫓을 때 성공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이밖에도 영감을 주는 위인들의 이야기가많이 실려있는 책이다. 각 위인들의 이야기가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소제목을 보고 마음에 드는 부분을 펼쳐 읽을 수 있어서 부담없이 읽기도 좋은 책인 것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