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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성, 끝까지 너를 이겨라 - ‘모티베이터’ 조서환이 말하는 인생 승부법
조서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평점 :

이 책의 저자 조서환님에 대해 나는 이미 '모티베이터'라는 책을 읽은적이 있어서 알고 있었다. 그는 군인이 되기 위해 군대에 들어갔는데 수류탄 사고로 인해 오른손을 잃게 된다. 그리고 많은 역경을 겪게 되는데 정말 나였으면 진작에 오른손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포기했을거 같은순간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는다. 좌절하고, 포기하기보다는 강점을 살려서 두 손이 다 있더라도 되기 힘든 대기업 임원의 자리까지 오른다. 이 사실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에 충분한 것같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겪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대화의 경우 대화체를 살려서인지 더 생생하게 느껴지고 소설을 읽는것처럼 재밌게 읽었다. 저자의 경험담을 재밌게 들려주면서도 그것에서 얻은 인사이트까지 주황색 글씨로 강조하여 친절하게 알려준다. 저자 또한 한 사람의 회사원으로서 이직이야기도 나오고, 면접이야기, 어려운 프로젝트를 해결한 이야기 등이 나오는데 이것들을 이미 훌륭하게 해낸 사람의 이야기이기에 집중해서 읽었다.
사실 그가 하는 조언은 이미 여러번 들어봤을 수 있다. 결국에 성공이라는 것이 일단은 내가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뒤에 약간의 운을 더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슷한 이야기더라도 저자의 경험담이 담긴 조언이라 더 와닿았다.
한번은 저자가 KTF에 다니던 시절 갑작스럽게 전국 본부 중 꼴찌를 하던 광주본부로 발령을 받았다. 이는 명백한 좌천이었지만 그는 딱 2일까지만 좌절하고, '나 혼자 괴로워해봐야 시간 낭비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며 본인이 할 수 있는 걸 한다. 바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다고 한다. 어떻게든 감사한 부분을 찾아서 자신을 세뇌시켰다는 것이다. 그러자 진짜 감사한 부분이 생겼다고 한다. 그동안 그는 임원으로 일하며 매우 바빠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내지 못했는데, 그러다보니 아내가 오랫동안 부모님을 모시는 생활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광주로 발령이나자 가족들을 부양하는 것을 내려놓고 아내와 단둘이 보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생활할 때는 꿈도꾸지 못했던 전라도, 제주도여행도 다녔다고 한다.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닌가. 마음가짐을 바꾸는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부분이 생긴다는게 인상깊었다. 나또한 나의 현실에서 감사한 부분을 항상 인식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밖에도 이 책의 제목에 걸맞게 그의 근성있는 도전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많은 영감을 받았고, 존경할 만한 분이라는생각이 들었다. 일에 너무 치여사는 부분을 빼고는 닮고싶은 부분이 많은 분이다.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 있어서 강한 영감을 받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