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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해낼 거라는 믿음
전대진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11월
평점 :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의 나는 무언가를 새롭게 도전하고 싶으면서도 은연중에 '내가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같다. 이런 마음이 지속되자 그냥 현실에 안주하는 생활이 이어졌고, 이러한 생활을 타파하는데 이 책의 도움을 받고자 했다.
이 책은 제목처럼 반드시 해낼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어떤 태도로 살아야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46p에 보면 평범한 사람(양)이 성공한 사람(사자)과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사자와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2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친구이거나, 일방적으로 사자가 양의 친구가 되어주는 방법이다. 그렇기에 이 관계는 전적으로 사자에게 달려있다. 이때 양이 할 수 있는 것은 사자에게 필요하거나 의미있는 존재가 되면 된다고 한다. 즉 성공한 사람의 '모범 사례'가 되면 된다고 책에서 말한다.
예전의 나였다면 이 부분을 그냥 읽고 스쳐지나갔을텐데 최근에 이에 해당하는 사례를 본 적이 있어서 무척 와닿았다.
최근에 나는 어떤 것을 배우고자 한 챌린지에 참여했었는데 빡센 인증 일정에 챌린지원 대부분이 인증을 위한 인증을 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 중 A라는 사람은 미션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다른사람들이 보고 참고해도 좋을 정도로 굉장히 정성스럽게 인증을 하고는 했었다. 챌리지원들 모두 그분을 칭찬했고, 결국 챌린지가 끝난 후에는 주최자(사자)와 협동으로 일일강의까지 하게 되었다.
A도 챌린지를 시작할 때는 모두와 비슷한 초짜였는데, 챌린지를 진정성있게 참여함으로써 사자에게 필요한 존재가 된 것이다. 반면 나는 인증을 하면서 버겁기도 했고, A처럼 시간을 많이 들여 정성스럽게 인증을 하는 것이 남들만 좋은 일 시켜주는 것같다는 느낌에 썩 성의있게 하지 않았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것은 결국 A에게 좋게 돌아왔다. A는 다른사람이 주최한 챌린지 속에서 자신을 알리고 브랜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즉 자신이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낸 것이다. A가 처음부터 이것을 노리고 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저 기버의 마음으로 다른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질좋은 정보를 만들며 인증을 했을 것이다. 그러면서 결국 A 스스로가 제일 많이 성장하였으며, 더불어 주최자인 사자를 친구로 두게 되었다.
내가 챌린지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나도 열심히 인증을 했을까? 왠지 아닐 것같다. 그 때 내가 직접 그런 사례를 보았기에 지금 이 책을 읽으며 이 부분이 나에게 더 와닿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의 나를 반성해야겠다. 그래도 앞으로는 A처럼 살면 되지.
이 밖에도 한구절 한구절 읽을 때마다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 많아서 읽는데 시간이 참 오래걸린 책이다. 지금도 이 책을 완전히 소화했다는 생각은 안든다. 중간 중간 질문들도 나오는데 다시한번 읽으며 이 질문들에 스스로 대답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더 가져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