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여는 듣기의 힘 - 말 잘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듣기 수업
아가와 사와코 지음, 신찬 옮김 / 지니의서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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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매일 말하고 듣는다. 너무 당연한 것이기에 그것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것의 중요성을 한번 인식한다면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 나 또한 살아가면서 점점 더 말하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면서 말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하지만 이 '말'이라는 것이 아주 쉬운 것같으면서도 잘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의 첫 장에 소통전문가 아담 제이콥스의 말이 나오는데 [말하기는 영원히 배움이 끝나지 않는 과목]이라고 한다. 그렇다. 말은 한번 내뱉으면 주워담을 수도 없고, 대화의 상황은 아주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저자는 일본에서 제일 잘 팔리는 주간지인 <슈칸분슌>에서 오랫동안 대담코너를 맡아 인터뷰를 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오랫동안 이 코너를 진행하면서 깨달은 여러가지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그녀의 경험담이 생생하게 담긴 이 책은 흥미롭게 읽혔다. 사담이지만 확실히 자신의 스토리를 녹여낸 글이 독자에게 더 흥미를 불어일으킨다는 것을 한번 더 느꼈다.

그녀가 처음부터 듣기를 잘하는 인터뷰어는 아니었다.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점점 하나씩 배워간다. 이 책에는 그러한 내용이 흥미롭게 잘 담겨 있다. 인터뷰했던 내용을 대화식으로 풀어낸 부분도 많아서 더 생생하게 느껴졌다. 그녀가 그 인터뷰를 통해 어떤 것을 배웠는지, 어떻게 실천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재밌으면서도 유용했다.

기본적으로 듣기를 잘해야 좋은 질문을 할 수 있고, 적절한 공감을 할 수 있다. 이러한 큰 뼈대를 중심으로 듣기에 있어서 세세한 팁들을 알려주고 있다. 맨날 같은 사람과 비슷한 대화만 하는 나의 입장에서 이렇게 인터뷰어가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고, 배운것들을 책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기에 소통에 있어 문제를 겪고 있거나 관계를 개선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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