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구매실무 첫걸음 - 구매 전문가가 알려주는 구매관리 핵심 노하우
목진환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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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경영하는데는 다방면의 업무능력이 필요하다. 기업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하고 관리하는 업무능력은 그 중에서도 중요한 능력에 속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물건을 싸게 잘 사야 기업의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결국 이윤이 더 남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요즘 기업 경영에서는 아주 당연한 상식이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1970년대 이전까지만해도 구매관리 업무에 대해 경영자들이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한다. 1970년대에 오일쇼크를 겪으면서 경영 악화의 시기를 거친 뒤부터 비용절감을 위한 구매관리 업무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한다.

'구매'라는 것은 우리의 이상에서 매일같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일반적으로 쉬워보일 수 있다. 하지만 기업에서 '구매'라는 것은 단순히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공정과정에서 필요한 부품들을 구매하기 위해 적합한 공급자(거래처)를 발굴하고 견적을 받아서 발굴하는 일이다. 또 발주가 완료되면 약속한 납기에 필요한 물품이 도착하도록 납기와 품질을 관리하는 일이다.

'내부고객(사용자부서)과 외부고객(공급업체, 협력업체)을 연결해주고, 조정하고 결정하는 업무'이다. 23p 물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규정사항들을 잘 알아야 양쪽의 니즈를 적절히 충족시킬 수 있는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결코 단순하거나 쉬운 업무는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의 기업들의 경향은 'Less Make, More Buy' 라고 한다. 핵심업무들은 기업에서 하고 부수적인 업무들은 아웃소싱을 늘려서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슬림화하려는 것이다. 이런 경향속에서 구매실무업무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질 것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구매관리자가 갖추어야 할 역량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한 책의 제목처럼 구매업무에 있어서 실무적인 내용들이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구매관리 업무에 있어 어려운 점중 하나는 구매 부서 단독으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사용자부서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줘야하므로 협의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생산하는 부서, 품질을 관리하는 부서, 개발하는 부서, 재무관리 부서 등 여러 부서들간의 이해관계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 책을 읽을수록 구매관리 부서의 중요성을 더욱더 실감할 수 있었다.

전체적인 구매과정, 대금을 지불하는 방법, 구매요청서에서 체크해야할 것들, 견적서를 쓸때 유의해서 봐야할 것들 등 실무적인 내용이 정말 알차게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구매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은 물론, 스타트업 관계자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구매관리 업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더라도 알기 쉽도록 체계적으로 세분화되어 쓰여있어서 초보자가 읽어도 좋을 책인 것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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