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의 신(scene) - 고퀄리티 영상 콘텐츠, 한 권으로 끝내기
박인수 지음 / 다온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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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박인수님은 현재 한국영상대학교에서 영상편집제작학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교수라는 직업이 주는 이미지와 다르게 이 책에서 느껴지는 그의 분위기는 유쾌하고 밝은 느낌이었다.

그는 원래 딱딱한 영상 편집 기술 서적을 쓰고는 했었는데, 자청의 <역행자>라는 책을 읽고 타깃을 영상 전공자뿐만아니라 일반 입문자까지 확장하기로 방향을 다시 잡아서 이 책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썼다고 한다.

초반에는 그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1981년 초등학교 5학년 때 영화관에서 처음 영화를 본 것을 시작으로 영화감독의 꿈을 꾸었던 어린시절, 비록 영화감독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교수자로서 성장을 했던 시절, 그리고 이제 막 시작된 그의 작가 생활. 저자의 일생을 간단히 보고 책을 읽으니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를 알게되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저자의 의도대로 입문자도 읽을 수 있도록 영상 기초부터 다루고 있다. 초보자들이 많이 하는 실수들부터 시작해서 영상을 편집하고, 찍는데 있어서 기본적인 단어들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그림도 첨부되어 있어 이해가 더 잘 갔으며 전체적으로 가독성이 좋았다.

편집 도구를 선택할 때 어떤 것들의 유의해서 봐야하는지 등 영상편집자의 노하우도 이 책을 통해 많이 알 수 있었다. 유명한 감독들과 작품들을 예시로 들면서 설명하는 부분은 그 작품을 재밌게 봤던게 떠오르면서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영상편집 도구를 배울 때 애초에 마음가짐을 능동적으로 가져야 한다고 말하며, '누군가에게 가르쳐 준다고 생각하고 배우라'고 조언을 하는데 이 말은 어떤 것을 배우든 적용할 수 있는 마인드인 것같다. 확실히 이런 능동적인 마인드는 어떤 것을 배우는데 있어서 그냥 배우는 것보다 훨씬 깊게 배울 수 있을 것같다.

영상편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가릴 것 없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전문가들에게 내용이 쉬울 수 있겠으나 저자만의 노하우 등 전문가들이 읽어도 배울점이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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