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는 왜 오징어 게임을 죽였을까? - 4일 만에 이해하는 IT 지식
조성호 지음 / 생능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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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넷플릭스의 드라마가 연상되어서 스티브잡스랑 오징어 게임이 무슨상관이지? 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여기서 오징어 게임은 옛날 컴퓨터가 없던 시절에 아이들이 했던 진짜 '오징어 게임'을 말하는 것이었고 이 책은 IT 지식의 바다로 나를 안내해줬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가면서 비전공자더라도 IT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책은 4일 동안의 여정으로 독자를 IT의 세계로 초대한다.

첫째 날, 컴퓨터의 기본 구조와 그 중심에 위치한 하드웨어를 소개한다. 삼성과 애플과 같은 대표적인 기업을 예로 들며 복잡한 내용을 쉽게 풀어낸다.

둘째 날에는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의 세계를 탐험한다. 왜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우는 유료이고,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는 무료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그 이유는 운영체제의 계보를 보면 간단히 알 수 있다. 안드로이드의 기틀을 만든 사람이 무료로 풀기를 원해서 지금도 무료인 것이고, 윈도우의 기틀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만들었는데 유료로 정했기에 유료인 것이다. ㅎㅎㅎ

그 후, 이 책은 최근의 트렌드인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그리고 NFT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준다. 이러한 복잡한 주제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면서, 나를 흥미롭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크와 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깊게 다룬다. 보안에 대한 부분은 지금의 디지털 시대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다. 해킹과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내용은 특히 주목할 만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려운 IT 지식을 일상적이고 친숙한 예시로 설명한다는 것이다. 아이폰과 갤럭시, 챗GPT와 넷플릭스 등 우리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예시를 통해 IT 지식을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준다. 또한, 이 책은 그저 지식을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식을 적용하고 활용하는 방법까지 제시한다.

또 비전공자들에게는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하드웨어, 캐시, P2P 등 헷갈리고 낯선 용어들이 이 책을 찬찬히 쭉 읽다보면 친숙해지고, 몇번 더 읽으면 간단한 것들은 외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IT 지식이 너무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IT 지식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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