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AI 트렌드 - 한발 더 빠르게, 누구보다 깊이 있게 AI로 송두리째 바뀔 세상을 포착하다
딥앤와이랩스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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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발전할수록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 이 책은 인공지능으로인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초점을 맞춘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변화하는 인공지능 시대를 현명하게 받아들이는 지혜를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Part 1에서 2030년 대학 졸업을 앞둔 취준생의 하루와, 2040년 대기업 회사원 이 과장의 하루가 나온다.

2030년에는 인공지능이 그간의 나의 행동패턴, 내가 읽은 글, 관심사 등 정보들을 다 기억하고 있어서 10년전에 올린 회사를 비방하는 댓글 때문에 회사 면접에서 떨어지는 일도 생긴다. 물론 회사입장에서는 회사를 비방한 지원자를 뽑고 싶지 않겠지만, 일생동안의 흔적을 전부 추적하여 검증하는 것은 우리의 삶이 감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2040년의 이 과장의 삶은 좀 더 매혹적이다. 아직은 상상이지만, 2040년에는 택시가 무인기인데다가 택시에 타서 누우면 마사지를 해주는 기능도 있고, 천장에선 내가 필요한 물건들이 나의 취향에 맞춰 리스트업되어 간단히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다. 혼자사는 사람이더라도 집에 들어가기 전에 인공지능이 알아서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등을 틀어줘 쾌적한 집에 들어갈 수 있다. 거기다 늦잠을 자면 메타버스 출근으로 근무 계획을 변경해 헬멧을 끼고 5분만에 출근을 한다. 너무나 매력적인 미래이다. 하지만 많은 것들을 인공지능이 대체하다 보니 소수 정예들만 대기업에 입사하여 일을 한다는 내용도 나온다. 점점 소수의 사람들이 많은 것들을 독점하는게 심화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AI의 발전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예전에 첨단기술이라고 했던 것들이 지금은 일상화 되어 전혀 놀랍지 않은 것들도 보여주어 지금은 혁신적이라고 생각되는 챗GPT가 나중에는 일상적이 되겠다는 추측도 할 수 있었다.

또 AI를 점점 사람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게 하려는 시도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생각보다 빠른 시일 내에 정말 사람모양의 로봇을 한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존하며 사회내에서 살아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셀황의 사례도 흥미로웠다. 그는 본인이 어린시절 10년 넘게 쓴 일기를 챗GPT에 학습시켜서 어린시절의 자신과 대화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잊고 있었지만 자신의 잠재의식 속에 존재하던 진정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디지털 페르소나의 실현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미 세상을 뜬 사람이 남긴 말이나 글을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마치 그와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일도 가능할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정말 사람이 죽어도 죽은게 아닌 것 같은,, 실제 사람의 지식과 가치관 등을 인공지능에 학습시키고, 그 사람을 없애도 별 타격이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도 들었다. 관련 법규제도 탄탄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또한 한계가 있는게 결국 사람이 말이나 글을 남겨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은 인공지능이 완전히 사람을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에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 같아 두렵다는 생각도 들었다. 뒤쳐지지 않도록 계속해서 AI 등 미래기술에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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