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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웨스트의 디지털 자산 투자 - 암호화폐 시대 부자 되는 원칙
심지훈(키웨스트)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9월
평점 :

암호화폐, 관심은 있었지만 선뜻 발을 담그기엔 경계가 되는 분야였다. 친구가 대학시절 암호화폐로 용돈을 두세배 뻥튀기 했을 때도 암호화폐에 대해 아는게 없었기에 경계만 하고 알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제 암호화폐가 생존한지 10년이 넘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새롭게 등장한 산업이 10년이상 유지되면 지속 성장 가능한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고 하는데, 암호화폐를 더 이상 외면하기에는 시대에 뒤떨어질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실제로 이 책의 머리말 부분에 시애틀의 ATM기 사진이 나오는데 이 사진을 보면 ATM기에서 비트코인을 돈으로 환전할 수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만큼 그곳에서는 신뢰성이 있는 화폐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유추할 수 있는데 암호화폐가 이제 디지털 자산으로서 현실세계에서도 경제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제4차 산업혁명의 세상에 살면서 점점 세계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개인들은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 까? 미래 기술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계속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 같다.
암호화폐는 조폐공장에서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생성되므로 그 자원이 유한하다. 즉 최대 발행량은 이미 정해져 있으며 그 이상을 발행될 수 없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지금까지 90%가 넘게 채굴이 되었으며 전문가들의 전망에 따르면 2140년 즈음에는 전부 발행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더불어 시간당 발굴양이 점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것이 기축화폐인 달러와의 큰 차이점이다. 달러는 연준에 의해 마구 찍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의 총발행량은 해당 코인의 백서에 기재되어 있으므로 백서를 꼭 확인해야 한다.
cf) 반감기 : 일정 시간이 지나면 동일 조건일 때 채굴 생산성이 절반 또는 그 이하로 낮아지는 것
cf) 백서 : 주식의 재무제표같은 것
cf) 스테이킹(Staking) :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암호화폐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예치한 뒤, 이에 대한 보상으로 해당 플랫폼으로부터 암호화폐를 받는 것
이 책은 암호화폐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이해가 갈 수 있도록 기초부터 설명해준다. 또 다양한 암호화폐 투자방식을 말해주며 근거를 들며 이 방식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해준다.
가상화폐의 리스크에 대해서도 분명히 말해주고 있어서, 내가 공부를 하고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 정도만 지고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스테이킹을 할 때도 반드시 대형 순위권 거래소에서만 진행하라고 하는 등 조언을 해주는데 여전히 암호화폐를 거래함에 있어 위험이 여기저기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뿐만아니라 주식에도 적용될 수 있을법한 투자조언도 많이 해주고 있으며,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뒤로 갈수록 투자에 대한 포괄적인 조언을 해주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을 읽지 않고 암호화폐의 세계에 들어섰더라면 여기저기 교묘하게 함정이 있는 문구에 속아 위험한 투자를 할 수도 있었는데, 속으면 안되는 것들에 대해 많이 말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암호화폐를 하기 전 반드시 읽어봐야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