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협상론 - 후회 없는 결정을 위한 협상 전략, 최신 개정증보판
김병국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이 세상에 처음 나온 것은 25년 전이었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20여년 전인 2002년에 개정판이 나왔었다.

현재 인터넷을 찾아보면 개정판은 절판되어, 2002년에 나왔을 당시 9000원에 팔리던 책이 중고로 25000원 정도에 팔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심지어 2002년 개정판은 표지도 되게 재미없게 생겼었다,,, 하지만 그 내용은 매우 알찼던 것 같다.

협상가들의 바이블이라는 위상을 가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세이노의 가르침' 이라는 책으로 매우 유명한 '세이노' 작가가 추천한 책이다.

'세이노'가 추천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그래서인지 2023년에 새롭게 개정증보판이 나오게되었고, 이 책을 읽어 볼 수 있게 되었다.

서문을 읽어보면서 저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는데 저자는 협상을 통해 한쪽이 일방적으로 이기거나 지는 승자 독식 사회가 아닌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를 바란다고 한다. 즉 협상은 상대의 것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찾는 것이라는 것을 유념하며 독자가 이 책을 읽기를 초반에 확실히 한 것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협상가로서 세상을 어떠한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2부는 협상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전략들에 대하여, 3부는 협상에 대해 더 잘 아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많은 협상을 해야하는 협상후배에게 당부하는 말을 하고 있다.

누구나 처음부터 협상을 잘 하지는 못한다. 저자 또한 그러했기에 초반에 어린시절 협상을 잘 못했던 경험으로 시작이 되는데 공감이가며 이 책이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협상가의 권리장전'에 대해 소개를 하는데, 협상을 막 시작하고, 협상이 너무나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협상가의 권리장전>

1조 : 나에게는 상대방의 말을 못 알아들을 권리가 있다.

2조 : 나에게는 협상 중 실수할 권리가 있다.

3조 : 나에게는 우유부단하게 행동할 권리가 있다.

4조 : 나에게는 똑같은 말을 반복할 권리가 있다.

5조 : 나에게는 상대방의 질문에 답하지 않을 권리도 있고 질문에 대한 답을 모를 권리도 있다.

6조 : 나에게는 나만의 의견을 가질 권리와 억지를 부릴 권리가 있다.

7조 : 나에게는 상대방으로부터 나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괜찮을 권리가 있다.

8조 : 나에게는 나 자신의 우월성을 인정할 권리가 있다.

협상을 하기전에 이 권리장전을 한 번 읽어본다면 협상을 할 때 조금은 더 긴장을 덜하고 협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는 성공적인 협상으로 이어질 거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밖에도 협상을 하는데 있어서 미리 인식하고 있으면 좋을 마음가짐이나 전략들에 대한 내용이 많이 있었다. 실제 사례도 같이 들면서 이야기를 해주니 더 잘 와닿았고, 국가간 협상 과정에서 있었던 흥미로운 내용들도 많이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인식하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협상들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예를 들어 부동산 계약을 맺을 때도 협상의 기술을 적절히 사용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읽어보고 실생활에서도 써보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