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는 이 책의 주제는 '원자재에 관한 세계 계획'이다. 특히 이 책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쓰여진 책이라 전후 경제의 확장과 경제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비축 시스템'을 강조한다.
원자재 재고를 비축해 놓는 '상품 보유고'는 세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첫째, '원자재 재고 비축'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복지에 기여할 수 있다.
둘째, 기초 원자재의 가격이 비싸지면 재고를 풀고, 너무 싸지면 재고를 거둬들여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다. 이는 전쟁이 끝난 상태의 경제상황에서 매우 중요하다.
셋째, 금, 은과 같은 것들을 비축함으로써 통화 준비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축하는 것의 이러한 특징들에 대해 이 책에서 논리적으로 설명을 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상품과 통화를 통해 세계 경제를 안정시켜야 한다는 그의 주장이 주를 이루는 이 책은 투자에 대한 조언이라기 보다는 경제학에 더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