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에 섰을 때 어떤 삶이었다고 말하겠습니까? - 인생의 순간순간을 빛나게 할 고전 속 죽음 공부
조형권 지음 / 유노책주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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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그토록 두려워 말라. 못난 인생을 두려워 하라!

독일의 시인 베르톨트 브레히트

이 책의 저자 조형권님은 고전과 관련된 책을 쓴 것에 부합하는 이미지와 다르게(?!) 전기공학을 전공하였으며, 무려 SK그룹 내에서 임원으로 재직중이다. 그가 이과를 나왔지만, 고전을 공부하고 가까이 했기에 임원이 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는 일하면서 매일 발생하는 수많은 이슈들을 처리하면서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고민하며 고전을 가까이 하고, 필명 '나단'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 고민끝에 그 답을 '죽음'과 고전에서 찾았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또한 고전 속 지혜를 거울 삼아서 삶을 살아가는데 올바른 방향성을 잡을 수 있기를 바라며 썼다고 한다.

들어가는 말에 보면 " 내가 마지막 순간에 어떤 모습으로 죽고 싶은지 고민해 보아야, 반대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을 찾을 수 있다 " 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저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으면서 매우 인상깊은 구절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죽음을 마주했을 때 어떤 모습이면 좋을지 스스로 질문하고 그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죽음을 마주하였을 때 사랑하는 가족들의 곁에서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노라' 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현재 불만족스러운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것을 만족으로 바꾸기 위해서 내가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 고민해 봐야한다.

원래라면 목표를 정할 때 그냥 내가 바라는 '결과'에 치중하고는 했는데, 죽음으로부터 거꾸로 생각을 해보니 '원인해결'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 같았다. 좀 더 세밀하게 내가 원하는 모습을 위해 노력해야하는 것을 점검할 수 있었다.

이 책은 고전을 인용하며 나에게 조언을 주기도 하고, 동기부여를 시켜주기도 하는 책이었다. 중간중간 질문을 던지기도 해서 스스로 생각해봐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 예를 들면 '나의 참된 자아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이러한 질문은 결국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질문들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더욱 뜻 깊은 독서가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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