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질 수 있고 될 수 있고 할 수 있다 - 매일 아침 나를 일으킨 한 마디
에릭 토머스 지음, 박선령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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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에릭토머스는 미국의 유명한 동기부여 연설가로서, 나이키 언더아머 등 500대 기업의 CEO들과 미국 프로스포츠 업계의 스타 플레이어들에게 개인적으로 조언을 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유튜브에 에릭토마스를 치면 그가 한 말들을 편집한 영상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자기계발에 대한 영상과 책들은 이미 시중에 무수히 넘칩니다. 뻔한 말을 한다며 자기계발 관련 영상에 관심없음을 누르고, 자기계발 서적을 비판하며 읽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실제로 뻔한 말을 하고, 남들이 한 말을 그대로 전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다릅니다. 그는 유명인들의 동기부여 스승일뿐만 아니라 그의 SNS에는 잃어버린 마음의 추진력을 되찾았다는 인증 댓글들이 올라옵니다. 이에 저는 '저자에게 도대체 어떤 스토리가 있고, 무슨 말을 하기에 자기계발에 관한 연설과 강연을 통해 성공할 수 있었을까?' 란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에릭 토머스의 불안정했던 어린시절

그는 어린시절 매우 불안정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의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거슬러 올라가 조부모들도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지 못했었습니다. 어린나이에 아버지나 어머니가 다른 사람으로 바뀌기도 하고, 피가 반만 섞인 형제가 생기고, 어린나이에 아이를 낳고 배우자가 바뀌기도 했으며, 흑인들이 핍박받는 시대에서 성장했습니다. 그가 성장하던 시기도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인종차별이 남아있는 시대였습니다.

에릭 토머스는 새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이였습니다. 어린시절 또래들의 놀림으로 자신의 아버지가 친아버지가 아님을 알게되고 그는 충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자신을 친아들처럼 키웠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원망하고 아버지와 아무 관계도 맺고 싶지 않아합니다. 어머니와의 관계도 악화되었고 사소한 일에도 화를 많이 내고는 했습니다. 12살 때부터 가출을 시작했고 16살에는 부모님과의 관계 악화가 극에 치달아 집을 완전히 나왔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그는 노숙자생활을 했고, 쓰레기통을 뒤져 남은 음식을 먹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당시의 그는 너무나도 마음이 어두웠습니다. 매사에 화가 나고 모든 걸 원망하고는 했습니다.

16살의 에릭에게 어른 에릭은 이렇게 말하고 싶다고 합니다.

"살다보면 일이 틀어질 때가 많을 것이다. 마음이 아플 때도 있고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 속상하고 화가가 날 때도 있다. 그러나 감정은 팩트가 아니다. 그건 감정이다. 팩트는 자신의 감정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이다. "

"화를 낼 수는 있지만 집에서 화를 내라.

어떤 감정을 품기 위해 자기 인생을 사보타주(고의적으로 자산을 파괴하고 태만하게 행동하는 것)할 필요도 없고, 감정을 느낄 수는 있지만 피해자가 될 필요는 없다"

피해의식을 버리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상황을 통제하라는 말입니다.

피해 의식을 버리는 방법

첫째, 자신에 대한 소유권을 가져야 한다.

둘째, 자기가 직접 결정을 내려야 한다.

셋째, 기준을 정해야 한다.

넷째, 변명하지 말자.

자신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직접결정을 내려야 하는 이유는 바로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 입니다. 모든 선택은 나에 의해서 한 것이니 문제가 생겨도 남 탓할 필요없고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죠.

기준을 정해야 하는 이유는 기준을 정하지 않으면 끝없이 다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나에게 맞는 기준을 세워주지 않습니다. 내 기준은 스스로 정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변명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다들 잘 알고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자는 일단 스스로 기준을 정했으면 그것을 지키지 못했을 때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합니다. 변명을 계속 한다는 것은 스스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성공을 가로막는 것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렇게 1장에서 피해의식을 깨닫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을 강조한 뒤 2장부터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합니다.

피해의식을 깨닫는데에 있어서는 자신의 상황이 모두 자신의 선택에 의한 것이기에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나의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자는 도와주는 사람들을 곁에 두라고 조언합니다. 이 또한 나의 선택인 것이죠. 마음의 문을 닫고 혼자가 되는 선택을 한다면 진정 혼자가 될 것이고, 나를 도와주려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면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아무도 당신에게 빚진게 없다

하지만 당신은 자신에게 모든 걸 빚지고 있다.

​이 책의 표지를 보면 You owe you라는 문구가 크게 적혀있는데요. 그 어느 누구도 내 행복, 성취에 대한 책임이 없고 오직 나만이 책임이 있다는 것을 저자는 강조합니다. 그러기 위해 일단 나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걸 알아야 내 삶에서 추구해야 하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계시나요?

본인의 직업에서 뭘 원하는지,

친구들과의 우정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내 삶이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는지...

질문에 대답 해야 하는 사람은 바로 자신입니다.

이러한 질문들에 대답을 하기 어렵다면 일단은 자신의 가치관 목록을 작성하라고 조언합니다.

또한 이 목록의 마지막에는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을 믿는다는 것이 꼭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조언들을 알게되었지만, 모든 문구가 다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또 이것들을 다 실천하기는 어렵기에 일단 한가지 문구만 기억하려고 합니다. 저자가 가장 강조하기도 하는 말인 '나는 소중한 나에게 빚지고 있다'는 말이요.

저는 누군가에게 마음의 빚이 있으면 빨리 갚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저의 성격상 내 자신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미래의 나를 위해서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3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책이지만 그렇게 어려운 내용은 아니기에 술술 읽히는 편입니다. 직접 읽어보며 자신에게 와닿는 조언을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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