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누구와 함께 일할 것인가 - 댄 설리번/벤저민 하디

누구와 함께 일할 것인가 - 재능·노력·운보다 강력한 ‘사람’의 힘
댄 설리번.벤저민 하디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8월

최근 책을 읽다보면 많이 보이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위임(Empowerment), 인적 레버리지, 커뮤니티 자본 등등,,,

이것들은 전부 사람을 고용하거나 다른사람과 함께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자신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하도록 하고

자신은 좀 더 본질적인 일에 집중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에서 그 궤를 같이 합니다.

물론 자신이 하는 일은 중요하고 다른사람에게 시키는 일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팀워크를 통해 적절히 일을 분배해야 한다는 것이 더 정확하겠습니다.

이 책도 그러한 궤를 같이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다른사람에게 내 일을 맡기려면 아무나에게 시켜선 안되겠죠.

이 책에서는 사람을 씀으로써 내 업무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사람을 고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를 증명하듯이 이 책의 저자 댄 설리번은 이 책의 한 단어도 직접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책이 거의 완성될 때까지 원고를 보지도 않았으며 조언만 했다고 하는데요.

공동 저자인 벤저민 하디가 그의 조언을 듣고 하디의 시각에서 썼다고 합니다.

댄 설리번은 자신의 주장을 정말 잘 실천하는 본보기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부 시간의 자유

1부에서는 어째서 '어떻게 일해야하는가'가 아닌

'누구와 일해야하는가'에 중점을 둘 때 시간이 더 생기는지 보여줍니다.

주어진 과업을 혼자 고군분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인데요.

전문가에게 맡김으로써 자유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

2부 경제적 자유

2부는 어째서 '어떻게 일해야하는가'가 아닌

'누구와 일해야하는가'에 중점을 둘 때 돈을 더 벌 수 있는지 에 대해 알려줍니다.

3부 관계의 자유

3부에서는 어째서 '어떻게 일해야하는가'가 아닌

'누구와 일해야하는가'에 중점을 둘 때 더 많은 양질의 관계를 구축하게 되는지 설명해줍니다.

4부 목적의 자유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어째서 '어떻게 일해야하는가'가 아닌

'누구와 일해야하는가'에 중점을 둘 때 삶의 목적의식이 더 크고 깊게 발전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성공을 얘기하는 보통의 책들은 나 자신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는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성공을 하는데 있어서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자신이 잘 못하는 부분은 다른 사람을 고용을 해서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생각해보면 자잘한 일들까지 스스로 하려고 머리를 쓰며 배우는 것보다

그것을 잘 아는 사람에게 약간의 보수를 지불하고

나는 그 시간에 지불한 보수보다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게 더 이득입니다.

이러한 원리를 머리로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릅니다.

저의 경우 머리로는 내 시간이 더 소중한 것을 알지만

괜히 배달비가 아까워서 포장을 하러 간다든지 사소한 것도 스스로로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사소한 것들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을 고용하고

저는 그 고용에 드는 비용보다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