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생각 - AI 시대 최강의 무기, 지두력
호소야 이사오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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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호소야 이사오는 2008년에 "지두력"이라는 책을 낸 적이 있다.

이 책이 20만부를 넘기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2009년에는 "지두력 실천편"을 내기도 했었다.

이미 베스트셀러가 된 책을 원작으로 만화로 지두력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책이 이번에 나오게 된 것이다.

확실히 만화로 된 책이라 그런지 금방 읽을 수 있었다.

cf) 이 책은 일본 만화가 원작이어서 일본만화를 읽는것처럼 오른쪽에서 왼쪽페이지로 읽어야 한다.

나는 "지두력"이라는 단어를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다.

지두력이란, 주입식 지식이 아니라 범용성 있는 사고력을 뜻한다.

이 책에서 주고자 하는 가장 큰 메시지는

요즘 사회는 지식과 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생각하는 힘'이 훨씬 더 중요해졌고, 이것을 단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표지에 그려져 있는 여성은 '정유연'이라는 사원인데

그녀는 원래 지두력보다는 박학다식한 사람에 더 가까웠다.

무언가를 하는데 완벽하게 조사를 해야하고 정확성을 중시하기에 결과를 내는데 오래걸리곤 했다.

그런 그녀의 방식은 회사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았고, 부서까지 옮기게 되며 해고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동기 '강대한'은 입사후 에이스로 떠오르며 능력을 인정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강대한이 정유연에게 지두력을 알려주고

지두력을 단련시키는 것을 도와주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위 사진에서 강대한이 지두력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살펴보면

우선 지적 호기심(원동력), 논리 사고력(수비), 직관력(공격) 이 세가지를 토대로

지두력 고유의 3가지 사고력을 가져야 한다고한다.

지두력 고유의 3가지 사고력에는

1) 가설사고력 : 결론부터 생각한다 -> 목표에 효율적으로 달성 가능

2) 프레임워크 : 전체로 생각한다 -> 독단을 배제하고 커뮤니케이션 오해 최소화

3) 추상화 사고력 : 단순하게 생각한다 -> 하나를 듣고 열을 안다

이렇게 세가지가 있다.

이 지두력을 단련시키면 업무 생산성을 압도적으로 높일수 있다고 강조한다.


업무의 아웃풋에 대해 요리로 비교를 하기도 하는데

맛있는 요리는 식재료 + 조리 + 외양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면

업무의 아웃풋은 지식 + 지두력 + 전달력 이렇게 대응을 이룰 수 있다.

정확하고 다양한 지식을 기반으로 스스로 생각하여 자신 나름대로 그것을 조합하고,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전달을 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지식만을 강조를 했다면 지금은 그것을 자신만의 생각으로

어떻게 조합을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AI의 발달이 심화됨에 따라 그저 정해진 것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은

인간이 AI를 따라갈 수 없게 되었다.

그렇기에 '인간만이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일'인 지두력이 더 중요해지는 것이다.


가설사고력

정유연은 어떠한 계기로 어떤 프로젝트리더라는 직위를 맡게되는데

사장님으로부터 내일까지 기획서를 작성해오라는 지시를 받는다.

정유연은 시간이 없어서, 정보가 없어서, 등 여러 문제로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강대한이 그런 '없어 없어 병'에서 벗어나 일단 해봐야한다고 조언한다.

결국 정유연은 일단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으로 기획서를 작성하여

사장님께 제출하는데 결과가 좋았다.

그렇게 계속해서 바로바로 수정하고 다듬어서 진행하는데

소속 과장이 괴롭히는 등 문제가 생기지만

결국 정유연은 해낸다.

여기서 가설 사고력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1) 오류라도 일단 현재 알고 있는 정보로 가설 사고를 세워본다.

2) 의문이나 과제를 발견함으로써 수정해 나가며 정보의 정밀도를 높인다.

3) 한정된 시간에 일단 결론을 낸다.

이 세가지 원칙이 해당된다.

이러한 가설사고력은

정답을 내는 것이 아니라 '과제와 문제를 추출'하는데에 목적을 두므로

업무를 진행할 때 초기단계에서 전체상을 포괄적으로 파악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프레임워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유연의 의견에 다른 동료들이 동의를 안해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에 정유연은 독단적으로 기획서를 제출하려고 하나

강대한이 프레임워크 사고를 알려주며 조언을 한다.

'사고의 습관'에서 벗어나서 전체적으로 조망 하며 객관적으로 봐야하는것이다.

커뮤니케이션에서는 항상 독단이나 모순을 최대한 제거하고

이를 위해 서로 같은 시점에서 대화하고 있음을 집요할 정도로 확인을 하는 것이다.

추상화 사고력

정유연이 하는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되어 프레젠테이션 발표까지 하게 된다.

프레젠테이션 연습 과정에서 동료가 졸게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발표가 지루하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하여 발표를 좀더 단순화해서 요점을 알기 쉽게 전달하려는 목적을 갖게되는데

이게 바로 추상화 사고력이 필요한 이유이다.

과제의 본질을 추상화하여 유사한 것에서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계획을 전달하려고 해도 너무 복잡하면 금세 집중력을 잃을 수 있다.

하지만 추상화 사고력을 통해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고 본질에만 집중한다면

듣는 상대방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만화를 통해 재밌게 스토리를 이어가며 지두력을 설명하니

이해가 더 쉽게 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만화 중간 중간에 글로 더 자세히 설명하는 부분도 있어 정보를 얻기 좋았다.

청소년들이 이책을 읽고 지두력의 중요성을 알고 단련하게 된다면 좋을 것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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