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대화술 -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오시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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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이노우에 도모스케는 현재 산업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건강진단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산업의로서 매월 30개가 넘는 회사를 방문해 직원들의 정신건강과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저자에 따르면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은 3가지로 말할 수 있는데

업무의 양, 업무의 질, 인간관계라고 한다.

그 중 업무의 양과 업무의 질은 주변 동료들과 이야기해 서로 배려하며 조절할 수 있는데

제일 어려운 것이 바로 인간관계라고 한다.

'일에 대한 고민의 80퍼센트는 인간관계 때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일거라 생각한다.

나 또한 현재 직장에서 어떤 동료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지라

이 책을 통해 어떻게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 알고싶어 읽게되었다.

먼저 앞 부분에 빌런의 5가지 유형에 해당하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을 해보자는 내용이 나오는데

1. 남을 헐뜯고 뒤에서 험담만 하는 사람

2. 자신이 세상의 중심인 사람

3. 직장 내 갑질을 하는 사람

4.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

5. 남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사람

이렇게 5가지 유형이 나온다.

나를 힘들게 하는 동료에 대해 생각을 해보니 큰 범주에서 보면 1,2,3,5에 해당이 되는 것이었다...

앞으로 그 동료를 A라고 칭하겠다.

객관적으로 봐도 내가 고통받을만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며 이 책을 더 집중해서 읽어봤다.

뒤를 이어 이런 유형의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들의 심리는 알겠는데 나도 비뚤어져서 그런가 딱히 이해해주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ㅎㅎㅎ

일단 고통받지 않기 위해선 이런 유형의 사람들과 최대한 안얽히는게 상책인데

우리는 얽힐수밖에 없으니 이책을 읽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 해결책을 위주로 소개해 보려고 한다.

일단 이들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만만하게 보이면 안된다.

즉 착한사람이 되면 안된다는 것이다.

모든 일을 자기탓으로 돌려서도 안된다.

슬프지만 결국 착한 사람이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느정도 못된사람이 될 필요도 있는 것같다.

엉큼한 사람이 상처받지 않는다고 하는데

엉큼한 사람이 되기 위해선

1. 타인의 말을 백 퍼센트 믿지 않는다.

2. 사회적 위치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바라본다.

3. 상대의 말과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 평소에 너무 많이 웃지 않는다.

위 세가지를 지켜야 한다고 한다.

위 세가지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이 책의 44p를 읽어보길 권한다.

더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다.

이 세가지를 실천할 때는 '모든 사람에게 그렇게 대할 필요 없다'는 점도 명심해야한다.

우리의 목적은 성가신 사람을 퇴치하는 것이지,

모든 사람을 퇴치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사람에 따라 행동을 달리하는게 죄책감이 들수도 있지만

성가신 사람들이야 말로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에 따라 태도를 바꾼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상처받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이 말이 매우 인상깊었다.

상대와 대화할 때 되도록 무반응으로 대한다.

여기서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대가 원하는 것을 쉽게 제공하지 말라는 의미다.

예를 들면 상대가 누군가의 험담을 할 때 괜히 맞장구를 치지말라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A가 나에게 다른사람에 대해 험담을 할 때

나는 항상 '아,,, 그러게요,,,' 이런식으로 맞장구를 쳐줬던것같다.

별로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아도 말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게 반복될수록 상대가 더 심한 요구를 하게 될것이라고 한다.

그 사람이 무시당하지 않는다고 느낄정도로 대답을 해줘야 하는 것이 관건인데

이 책에서는 그걸 해결하기 위해

어느날 갑자기 태도를 바꾸지 말고 서서히 반응 태도를 바꾸라고 제시한다.

두 번 맞장구 칠 것을 한번만 맞장구친다는 등 말이다.

나는 A가 바로 옆자리라 험담을 할때 보통 나에게만 말을 하기 때문에

맞장구를 치지 않기가 어려웠는데 일단 표정으로만 대답을 하거나 하는식으로 서서히 바꿔봐야겠다.

이 밖에도 이책에는 정말 소심한 사람도 실천할수 있도록

정말 사소한 것에서부터 조언을 하고 있다.

또 어렴풋이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이렇게 한번 해봐야겠다라는 것들이 많았다.

회사에서 자꾸만 위축되고 인간관계가 어려운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고압적인 상사에 대처하는 방법

문제인 부하직원에 대처하는 방법

일하는 방식이 맞지 않는 동료에 대처하는 방법

회사 밖의 빌런들에 대처하는 방법

이렇게 회사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인간관계를 총망라한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도움되는 내용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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