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유 - 내가 직접 쓴 당신의 이야기
M. H. 클라크 지음, 김문주 옮김 / 센시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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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표지에 '내가 직접쓴 당신의 이야기'라고 써져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 대해 내가 정성들여 적어서 주는 'gift book'이다.

원래 미국에서 처음 나온 책인데 리뷰가 16000개가 넘는 아마존 베스트셀러이다.

리뷰를 좀 읽어보니 선물받은 사람이 감동받아서 울었다는 얘기도 많았고,

더욱 사이가 돈독해졌다는 후기도 있었다.

이 책에 어떤 멘트들이 있길래 이렇게 후기가 좋은걸까 궁금했는데

마침 한국어판으로 출시가 되어서 살펴볼 수 있었다.





위 사진은 이 책의 첫장인데 말을 참 예쁘게 잘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 오글거릴 수도 있는 멘트지만 사람은 표현하지 않으면 모르는 법!

이런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으면 좋았지 나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또 말로 표현을 자주하더라도 이렇게 글로 써져있는걸 보면 다르게 느껴진다.

말은 금방 휘발되지만 글로 써져있는건 언제든 다시 꺼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다정하고 오글거리는 멘트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 용기내서 이 책을 써서 선물하면

받는사람이 더 감동받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정말 다양한 멘트들이 있는데

이 책을 완성하기 위해선 내가 이 책을 주는 상대방에 대해 진짜 골똘하게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사람을 동물로 표현 하면 무엇인지, 색으로 표현하면 무엇인지,

하다못해 이 사람을 위한 샌드위치를 만들 때 무엇을 넣을 것인지 등등,,,

그 사람만을 생각하며 그사람이 원하는게 뭘까 , 좋아하는게 뭘까, 어울리는게 뭘까

다방면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이 책에 멘트가 다 써져있다고 해서 결코 정성이 덜 들어가는건 아닌 것같다.

내가 정말 그 사람을 생각한다면 그사람이 원하는 것을 해주고,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된다.

이 책은 그런것들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것같다.

이 책을 쓰며 그 사람의 장점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며 그사람이 더 사랑스럽게 보이게 되고,

그사람과의 관계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더 좋아할지를 생각할 수 있기에

감동을 주는 선물 그 이상인 것같다.​

이제 곧 나에게 소중한 사람의 생일이 다가오는데 이 책을 정성스럽게 써서 선물해줄 생각이다.

물질적인 선물도 좋지만 편지도 잘 안쓰는 시대에

이런 선물을 받는다면 너무나도 행복하고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자신의 연인이나 소중한 사람에게 아주 진~한 감동을 주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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