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의 기술 - 세상을 움직이는 거짓말쟁이들의 비밀
마셀 다네시 지음, 김재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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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거짓말을 한 경험이 있다.

그런 누구나 하는 거짓말에 기술이 필요하다니,,,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제목에 흥미가 생겨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 표지에 보면 마키아벨리, P.T바넘, 트럼프가 나오는데

이 책을 읽기 전에 누구인지에 대해 알고 읽으면 더 잘 이해가 되기에 간단히 소개해본다.

트럼프는 워낙 유명한 인물이기에 생략했다.

마키아벨리는 르네상스시기 이탈리아의 역사학자이자 정치이론가로

그의 정치철학은 '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로 말할 수 있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을 집필했는데 거기서 비윤리적인 방법으로라도 권력을 쟁취하여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조언하고 있다.

즉 나라를 지키고 번영시키기 위해서 무슨 짓 해도 칭송받는다고 주장을 하는 사람이다.

P.T바넘은 영화 <위대한 쇼맨>에서 그의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서커스단을 만들었는데 돈을 벌기 위해 온갖 거짓말을 쳐서 관심을 얻으려고 한 인물이다.

돈을 벌기 위해 인종과 장애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을 이용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거짓말의 역사와 유래, 사례 등에 대해 다루고있다.

거짓말이 역사속에서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말하면서

어떠한 형태로 이 거짓말이 나타났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면서 그러한 기술을 어떻게 파훼할 것인지를 다루고있다.

신기했던 것은 진실이 어느정도 섞인 거짓말은 정말 사람들이 진짜로 믿는 경우가 많은데

한번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든 옹호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믿음은 깨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하는데 상당부분이 감정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라고 한다.

102p 믿음은 단지 심적 상태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특정한 행동을 하도록 만드는 압력에 해당한다.

벗어나려고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결국 의심(믿음의 반대)을 상쇄하기 위해

채택할 수밖에 없는 행동 법칙이자 습관이라는 뜻이다.

악랄한 지도자들은 이러한 믿음을 이용해 사람들을 거짓말로 휘두르곤 한다.

하지만 결국 시간이 걸릴지언정 진실은 거짓을 해독하는 가장 강력한 치료제이기 때문에

결국 거짓말은 무너질 것이라고 한다.



거짓말을 하는데 무슨 기술씩이나 필요할까라고 단순하게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보다 거짓말의 영향이 지대하고, 기술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그런 기술을 이용해 교묘히 속이려 드는 사람을 좀 더 구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언론에서 보도하는 내용들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봐야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거짓말에 대해 이렇게까지 분석한 책은 없을 것같다.

본인의 주변에 애매모호하게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봐도 좋을 것같다.

또 트럼프의 화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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