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예언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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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처음엔 르네의 최면술을 믿지 않았던 랑주뱅 교수가

마음을 바꿔 최면술을 경험해 본다.

꿀벌의 예언을 쓴 살뱅 드 비엔은 처음엔 허구의 인물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기록이 없었지만

결국 르네의 전생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가스파르 위멜이라는 랑주뱅의 전생인 기사도 나오는데

랑주뱅과 르네는 각각 이들에게

꿈을통해 미래 사건을 말해주며

살뱅과 가스파르는

누가 더 예언서를 흥미롭게 잘 쓰는지

일종의 "예언서 전쟁(?)"을 벌인다.




33p

삶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의 잠재적 가능성을 깨닫는 것이다.

한데 이 가능성이라는 것은 써봐야 비로소 알 수 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 아닌가.

우리는 보통 위기의 순간에 그 가능성을 사용한다.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은 나라는 존재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것이다.

최후의 순간에 우리는 하나의 질문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너는 너의 재능을 어디에 썼느냐?'

- 르네가 예언서를 전생의 자신에게 구술해주면서 잘 되지 않자 고민했던 내용.

(예언서의 내용이 가스파르가 우세하던 상황이었다.)

르네는 알렉상드르(가스파르)에게 역전하기 위해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가기로 결심한다.


(약스포)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멜리사의 전생이 궁금했는데

마지막쯤에 멜리사가 드디어 퇴행최면에 성공하게된다.

그런데 뭔가 클로틸데가 아닐까 하고 예상했었는데

전혀 의외의 인물이었다.

이건 직접 읽어시길 ㅎㅎ

(271p)


결말은 너무 스포라 직집 읽어보시길 권한다.

앞에만 나오고 안나올줄 알았던 베스파 로슈푸코의 반전...!




소설에서 지구의 환경이 점점 이상해진다는 걸 짐작할 수 있는 뉴스가 몇 번 나온다.

이게 반복이 되는데 독자들이 환경에 대해 경각심을 더 느끼도록 작가가 의도한 것 같았다.


몇가지 재밌었던 포인트는 최근 역병인 코로나도 이 소설에 언급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작가가 코로나시기에 이 소설을 썼다는걸 알수 있었다 ㅎㅎㅎ

그리고 한국과 북한도 책에서 몇번 언급이 되서 반가웠다 ㅎㅎ

특히 구텐베르크가 만든 금속활자보다 한국에 더 오래된 인쇄술(직지심체요절)이 있다는걸 언급해줘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상상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디테일한 묘사가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진짜로 이 디테일들이 다 실제와 같을지 의문이 들었지만

이런 의문이 드는건 작가가 그만큼 실제처럼 잘 썼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옮긴이의 말이다!

확실히 옮긴이인 만큼 이 소설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다.

소설의 내용을 다시한번 떠올리고 전체적인 내용파악하기에 좋았다.



1권+2권 표지를 큐알코드로 찍으면 멋있는 영상을 볼 수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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