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우의 인물지 - 유소 『인물지』 완역 해설
이한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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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이한우'는 2012년부터 동양 사상의 고전을 규명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 2016년에는 논어등반학교를 만들어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고전을 강의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대표 저서 및 역서로 <이한우의 설원>, <이한우의 태종 이방원>, <이한우의 주역>, <완역 한서>,<이한우의 사서삼경>, <대학연의> 등이 있다.

이러한 내력을 보면 저자가 동양 고전에 대해 상당한 내공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목차는 총 12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어떤 사람을 어떻게 쓸것인지'에 대해 12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유소의 <인물지>를 완역 해설하였는데, <인물지>를 최초로 주해한 유병의 주석을 빠짐 없이 실은데다가 필자의 역주도 달아서 독자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했다.

유소는 조조가 세운 위나라의 인사참모이며, 공자 사상에 기반을 두고 인사 원칙을 만들었다.

공자의 지인지감의 가르침을 확장하여 실제 통치 현장에 적용하고자 한 것이다.

또 원문도 같이 실려 있어서 참고하기에 좋았다.






공자의 지인지감 이란?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사람을 잘 알아보는 鑑識力(감식력).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이 책을 처음 펼쳤을 땐 생각보다 한자도 많고 고전이다 보니 잘 모르는 단어도 많아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고 읽을수록 저자가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신경써서 이 책을 썻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단 한글로 해석이 써있기에 읽기가 편했으며 한자의 음이 다 써져 있는 것도 좋았다.

또 유소가 설명하는데 있어 고전 인물로 예시를 드는 것에 대해 저자가 각주로 설명을 달아 놓아서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됐다.







유소는 신하의 능력과 임금의 능력이 다르다고 하며 각자의 역할에 따라 적절한 능력을 가진 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해야한다고 한다.

또 눈 밝은 임금을 높이 평가한다. 적절한 인재를 알아볼 수 있으며,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러 유형에 대해 열거식으로 쓰여있으며 대비되도록 쓰인경우도 많다.

그래서 비교할 수 있게 밑줄을 긋거나 체크를 하면서 읽었다.







조금 어려운 책이지만 인사 관련일을 하거나 회사에서 상급자로서 아랫사람들을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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