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처음 읽고, 지금까지 여러번 아무데나 펼쳐서 읽는 책. 마음 한켠이 아릿한 사랑이야기.
"난 그 옛날의 너를 아주 좋아해서 지금의 너를 만나 실망하고싶지 않았어."
30대의 대부분을 이 회사에 쏟아부었다. 영혼이라는 게 있다면, 이지의 영혼 몇 조각은 회사에 붙어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