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인페르노 BLACK INFERNO
오성은 지음, 연상호.류용재 원안 / 와우포인트 퍼블리싱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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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오성은 작가가 연상호, 류용재의 원안을 바탕으로 쓴 서스펜스 스릴러.

거대한 절벽 ‘블랙 인페르노’에서 13년 전 캠핑을 떠났던 아이들이 실종되었다.

13년 후 어느 날 갑자기 돌아온 메건의 아들 제이든.

그런데 제이든이 없던 지난 13년간 그날 사고로 아이를 잃은 부모들에게는 AI로 아이들이 복원되어 있었고, 특수 고글을 끼면 아이들을 볼 수도 있고 대화를 나눌 수도 있었다. 핸드폰으로 통화도 하고...

메건은 13년 동안 AI제이든과 생활해왔는데(늘 10살이었던) 갑자기 23세가 되어버린 제이든이 돌아와버린 것이다.

메건은 돌아온 제이든이 낯설기만 하고 AI제이든과 실제 제이든 사이에서 진짜 아들이 누구인지 갈등하게 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제이든은 최근 캐나다에서 벌어진 빈민가 아동 연쇄 납치 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다. 그 자신이 아동 납치 사건의 피해자였는데도...

제이든의 실종 13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제이든이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메건의 옆 집에 살던 불법체류자 마리아의 아들 호세가 없어졌다.🥶

사건과 진실이 드러날수록 믿음과 의심 사이의 간극이 더욱 깊어진다.







#블랙인페르노 #오성은 #은행나무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진심을 담아 서평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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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조선시대 인물사 - 사적으로 보는 조선 인물들의 발자취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김혜민 지음 / 팬덤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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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조선 500년을 움직인 인물 32명을 선별하여, 그들의 삶과 선택이 어떻게 역사의 흐름을 만들었는지를 인물 중심으로 쉽게 풀어낸 책.

왕과 대신, 장군, 선비, 여성 예술가 등 다양한 배경의 인물들이 등장하며, 각 장마다 인물들이 처한 시대의 맥락과 인간적 고뇌가 조화롭게 그려진다.

MBTI 심리 분석 같은 현대적인 시도를 통해 그들의 성격과 동기를 추측해 보는 점이 다른 역사책들과 다르고 재미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역사 공부가 힘겹게 느껴지는 친구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올 만한 구조로 되어 있고, 인물 중심 접근 덕분에, 더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조선의 역사를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로 접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될 것이다.



#조선시대인물사 #김혜민 #팬덤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진심을 담아 서평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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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심리학 카페 - 11주년 특별 개정판, 흔들리는 삶의 중심을 되찾는 29가지 마음 수업
모드 르안 지음, 김미정 옮김 / 클랩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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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몇년 전에 밀리에서 읽었던 책인데 너무너무 좋았다.
(아마 내 밀리 1위 책일거다.)

책을 정말 좋아하는 나로써는 가장 좋아하는 책을 고르는게 정말 어려운데,
이 책 탑텐 중 하나다. 분명👍

이번에 11주년 기념 개정판이 나온다는 소식에 서평단에 신청했는데 당첨되어서 너무나 행복했다😭

☕️
18년 동안 파리 바스티유의 한 지하 카페에서 열린 심리학 카페에서 만난 5만 명의 이야기 중 보편적인 상처와 마음의 동요를 다룬 조언 29가지를 담은 책이다.

책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마치 내 주위의 아는 사람의 이야기처럼 가깝게 들린다. 특히 어린 시절의 상처, 완벽주의, 사회적 기대, 관계의 거리감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을 때면 나의 이야기를 읽는 기분이다.

전문 용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사례 중심으로 써서 심리학이 낯선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인 거 같다.

☕️
위로받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마치 마음이 허물어지는 공간에서 조용한 손을 잡아주는 친구 같은 책이 되어줄 것이다.

☕️
추천, 또 추천🩷

☕️
줄을 너무 많이 쳐서 책이 온통 형광펜🤣
종이책으로 다시 만나 넘나 행복🩷
⠀⠀


53.
우리의 마음은 무쇠가 아닙니다.
내 마음에도 따뜻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결코 나를 떠나지 않을 유일한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입니다.
그런 나조차 내 감정을 무시하고 돌보지 않는다면 내가 너무 외롭지 않을까요?



✨️
여전히 밀리에서도 읽을 수 있다.
11주년 개정판은 10월 10일부터 읽을 수 있다.
⠀⠀
⠀⠀⠀





#파리의심리학카페 #모드르안 #클랩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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꿰뚫는 기후의 역사 - 1만 1700년 기후 변화의 방대한 역사를 단숨에 꿰뚫다
프란츠 마울스하겐 지음, 김태수 옮김 / 빅퀘스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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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인류와 기후가 함께 걸어온 1만 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긴 여정을 다룬 책📚

저자는 로마 제국의 전성기부터 소빙하기, 산업혁명과 화석연료의 시대까지, 기후 변화가 문명의 성쇠와 어떻게 얽혀 있었는지를 세밀하게 풀어낸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깨닫게 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위기가 있다면 이것은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오래된 역사의 연속선 위에 있다는 것을.

다만 이번에는 인간 스스로가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농업의 시작, 인구의 이동, 사회의 위기와 부흥 속에 늘 기후가 있었다는 사실은, 우리가 얼마나 자연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지 깨닫게 해준다.

기후를 지킨다는 것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삶 전체를 지켜내는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꿰뚫는기후의역사 #프란츠마울스하겐 #빅퀘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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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말 2 - 나를 떠난 글이 당신 안에서 거듭나기를 이어령의 말 2
이어령 지음 / 세계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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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한국 지성 이어령 선생의 어록집으로, 생전 이어령 선생의 마지막 사유를 ‘생명’을 중심 주제로 엮은 책.

창조가 주제였던 1권에 이어, 2권은 삶과 죽음, 자연과 문화, 일상과 상상 등 인간 존재 깊은 곳에서 울리는 언어들을 고른다. 이어령 선생의 미공개 원고, 메모, 강연 속 문장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선생이 평소 강조해온 ‘생명에 대한 책임’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생전 이어령 선생은 “한 권을 통해 후대의 독자들이 내가 평생 해온 지적 탐험을 쉽게 이해하면 좋겠다”며, 자신이 떠난 세상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 후대에게 등불과 같은 책을 남기고자 했다. 『이어령의 말』은 그런 그의 뜻에 따라 수년간 기획과 편집을 거쳐 완성된 이어령의 유작이자 지적 유산이다.


책은 아홉 가지 키워드(감성, 지성, 자연, 문화, 물질, 정신, 일상, 상상, 생명)을 중심으로 그의 말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담고 있다.

문장 하나하나가 조용한 울림으로 다가와, 나의 삶에 대해서도 사유해보게 된다.

38
네 머리로 생각하라. 네 생각을 놓아두고, 왜 남의 생각을 빌리려 하는가. 이런 습관만 바꿔도 세상이 달라진다. 너희 모두 천재고, 너희 모두 가슴에 정말 귀중한 보석을 간직하고 있다. 이것을 잊지 마라. 더구나 그것 없이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왔겠는가.

95
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릴 때 우리는 우리의 생명을 느낀다. 그렇게 푸르며 그렇게 싱싱한 생명의 율동을 생각한다. 우울하고 슬픈 날에도 나뭇잎이 트이는 신록을 보고 있으면 살고 싶다는 욕망이 가슴을 뻐근하게 한다.

169
현대인의 위기는 일할 때가 아니라 일을 멈출 때 생긴다. 자기가 자기에게로 돌아오는 그 시간인 것이다. 퇴근 시간이 되면 우리는 회사의 의자에서, 서류에서 놓여난다. 우리를 붙들고 있던 것들, 끝없이 명령하던 것들이 멈추게 되는 것이다. 기계는, 모든 도구는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자동적으로 재빨리 사물성을 회복한다. 그러기 때문에 방패나 칼은 싸울 때에만 무기일 뿐, 평화로울 때에는 조각과 마찬가지로 벽의 장식물이 되는 것이다.

311
인간의 한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탄생과 사망이다. 생의 시초와, 그리고 그 생의 마지막보다 대체 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 또 어디에 있을 것인가.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의 탄생을 기억할 수 없고 우리들 자신의 죽음을 말할 수가 없다.









#이어령의말2 #이어령의말 #이어령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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