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산타 할머니 돌개바람 57
박서진 지음, 고담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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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진의 [한여름 산타 할머니]는 반지하에 살고 있는 지후와 지환이 형제가 아주 더운 여름날 산타 할머니를 만나게 되면서 희망과 소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이다.

✔️ 지후와 지환이의 엄마는 병에 걸려 돌아가셨고, 아빠는 형제를 부양하느라 바쁘시다. 동생 지후는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지 않지만 형 지환이는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철썩같이 믿고 있다.

✔️ 어느날 이 두 형제는 짐을 잔뜩 얹은 수레를 끌고 다니는 초록색 상의를 입고 빨간 목도리를 두른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 할머니는 자신의 이름은 '메리'이며 산타 할아버지의 부인이라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진짜 산타할머니인가?

✔️ 지후와 지환이는 할머니를 도와 수레를 밀어주고 선물을 나눠주면서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된다. 누구나 산타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 예쁘고 사랑스러운 지후와 지환이에게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도한다 🙏

✔️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나눔이다. 지후와 지환이는 할머니와 함께 선물을 나눠주며 나눔의 기쁨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그들은 누구나 산타가 될 수 있으며,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 이 책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희망과 친절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동시에,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정을 전달하는 책이다.

✔️ 지후와 지환이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심어주며, 이 책은 그 자체로 하나의 따뜻한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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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백업이 되나요 내일의 숲 6
오정연 지음 / 씨드북(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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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보드를 즐겨타는 (아마도 미래의 어느 한 지점에 살고 있을) '하율'은 13년동안 호흡을 맞춰온 노령견 '꼬리'와 함께 오늘도 플라이보드를 탄다.

어느 날 반려 로봇 회사로부터 반려로봇의 마음을 백업하고 그 예후를 관찰하자는 제안을 받고, 13살이 된 반려로봇 '꼬리'를 백업하기로 한다.

그런데 백업 후 다시 받은 '꼬리'가 예전 '꼬리'가 아닌 것만 같다.

여기에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서 사이가 틀어져 버린 옛 친구 '서연', 지금 뭔가 비밀이 이는 것 같은데 말을 해주지 않는 친구 '재희',
그리고 내가 입양아라서일까? 라고 생각하게 되는 엄마와 아빠까지

'하율'의 삶은 복잡하기만 하다.

'꼬리'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서연이'와는 다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재희'와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을까?
엄마, 아빠는 있는 그대로의 '하율'을 사랑하고 있는 것일까?
에 대해 하나씩 대답해 보는 책.

오정연이 쓴 '마음도 백업이 되나요'는 청소년을 위한 SF 소설로, 현대 기술과 인간 관계의 복잡성을 탐구하고 있다. 주인공 하율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살고 있으며, 오랫동안 자신의 반려견이자 로봇인 '꼬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플라이보드 타는 것을 즐기는 하율은 어느 날 반려 로봇의 마음을 백업하고 그 변화를 관찰하는 실험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13살이 된 꼬리를 백업하는데, 백업 후 돌아온 꼬리는 예전과 같지 않아 보인다.

이 책은 단순히 미래 기술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닌 것 같다.
하율의 삶은 입양아로서의 정체성, 오해로 인해 멀어진 친구 서연, 비밀을 간직한 채 말을 아끼는 친구 재희, 그리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지 의문을 갖게 되는 부모님과의 관계 등 다양한 인간 관계의 복잡성을 다루고 있다. 이야기는 하율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펼쳐지게 된다.

하율의 내면적 갈등과 그의 로봇 꼬리와의 관계는 소설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꼬리와 함께 성장하며 그와의 유대감을 경험하는 하율은 꼬리가 백업 후 변화했다고 느끼며 혼란을 겪고 이러한 과정은 독자들에게 기술의 진보가 개인적 감정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또한, 하율이 입양아라는 사실과 그로 인한 가족과의 관계, 친구들과의 갈등은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정체성 혼란과 성장의 아픔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마음도 백업이 되나요'는 과학 기술의 발전과 인간 감정의 복잡성을 섬세하게 조합하여, 청소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훌륭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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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오페라 - 당신과 듣고 싶은 사적이면서도 매혹적인 열한 편의 오페라
백재은 지음 / 그래도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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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소프라노 백재은의 에세이 [디어 마이 오페라]는 오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책 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 오페라에 대한 배경 지식과 함께 QR 코드를 통해 오페라를 직접 감상할 수 있게 한 포인트는 정말 이 책의 최고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QR 코드를 먼저 찍고 오페라를 감상한 후 뒷 이야기를 읽어도 좋고, 음악을 배경에 틀어놓고 읽어도 좋고 작곡가와 오페라 이야기를 읽은 후에 QR 코드를 통해 오페라를 감상해도 좋다.

✔️ 어쨌든, 배경 지식과 함께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짜 1000점쯤 주고 싶다.
(카르멘을 들으면서 카르멘에 관한 일화를 읽는 것은 정말로 짜릿한 경험이었다🥹🥹🥹)

✔️ 이 책은 11편의 유명한 오페라에 대해 깊이 있는 소개와 분석을 담고있다. 작가는 베르디의 "팔스타프"부터 모차르트, 로시니, 푸치니, 차이콥스키, 베르디, 번스타인, 바그너 등의 작품까지 다양한 작곡가들의 대표작들을 소개한다.

✔️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오페라의 배경과 작곡가의 역사적, 예술적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작가는 오페라의 세계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며,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오페라의 주요 장면이나 아리아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오페라 초보자들은 이 책을 통해 오페라의 기본적인 이해를 쌓을 수 있으며, 기존의 오페라 팬들에게는 더 깊은 통찰과 새로운 작품들을 발견할 수있다. 작가의 전문적인 시각과 섬세한 설명은 유명한 오페라뿐만 아니라 덜 알려진 작품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든다. (와.. 내가 알고 있는 베르디가 이 작품도 썼다고???)

✔️ [디어 마이 오페라]는 오페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오페라의 아름다움과 복잡성을 탐구하고, 음악과 드라마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감동적인 예술 세계로 우리들을 안내할 것 이라고 확신한다!!

와.... 진짜 오페라 11편 본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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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태도가 가장 강력하다
손서율 지음 / 채륜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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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몰라봤다.
제목이 너무 뻔하다고 생각했고,
띠지에 있는 작가가 너무 지나치게 이쁘다고 생각했고,
나보다 어린 작가의 사회생활 팁 따위 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내가 틀렸다.

너무 좋은 책이었고, 너무 간결하고 담백하게 진심을 또박또박 눌러담은 책이었다.

회식에 참석할 때마다 5만원의 택시비를 받아가며 회식에 초빙되었던 재미있고, 우아하게 할 말 다 하는 여자, 손서율이 쓴 [우아한 태도가 가장 강력하다]

손서율의 "우아한 태도가 가장 강력하다"는 자기 발전과 인간 관계를 탐구하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상황들을 통해 어떻게 스스로를 존중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조화롭게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심오한 통찰을 제공한다.

회식 자리에서의 행동부터 시작하여, 저자는 자기 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우리가 스스로에게 어떤 대우를 하는지가 타인이 우리를 대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이는 우리가 타인과의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이 실제로는 자기 자신에 대한 태도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또한, 저자는 미움과 증오의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상한 인간을 시트콤화시키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사람의 단점 뒤에 숨겨진 장점을 찾고, 다양한 가치관을 인정하는 것까지, 저자는 우리가 타인을 대하는 방식을 재고하도록 한다.

책은 또한, 마음의 중심추를 무겁게 하는 데 필요한 두 가지 요소 - 현명함과 묵직한 인품 - 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결정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인성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격려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살면서 겪게 되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때로는 상황을 바꾸려는 노력 대신,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여유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또한 손해의 미덕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그것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에 평온과 즐거움을 가져다주는지 설명하고 이는 우리가 마주치는 어려움과 갈등에 대해 더 지혜롭고 이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한 마디로 "우아한 태도가 가장 강력하다"는 자기 존중과 타인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지혜와 도구를 제공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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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부인
스테이시 홀스 지음, 최효은 옮김 / 그늘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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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부인]은 어딘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레베카]를 연상시키는 책이었다.

에드워드 시대의 영국을 배경으로, 유모 루비는 부유한 '잉글랜드' 씨 가족의 네 자녀를 돌보기 위해 요크셔에 있는 외딴 저택으로 가게 되었다.
하지만 루비를 맞이하는 것은 황금빛 햇살 아래 숨겨진 어두운 비밀들이었다.

루비의 눈을 통해 이상적인 가정의 표면 아래 감춰진 진실들이 조금씩 드러난다.

왜 잉글랜드씨는 집안의 주인이 해야할 일과 여주인이 해야 할 일을 모두 다 하고 있는 것일까?
부유하고 완벽해 보이는 '잉글랜드 씨의 가정은 실상 갈등과 비밀로 얼룩져있다.

책은 루비의 섬세한 관찰과 내면의 갈등을 통해 점차 깊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나도 모르게 손에 땀을 쥐고 루비와 함께 사건을 파헤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의 진정한 매력은 단순히 미스터리 해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가는 루비라는 캐릭터를 통해 에드워드 시대의 여성, 사회적 지위, 그리고 개인의 자유에 대해 심오한 질문을 하고 있다.

실로 루비는 당시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한계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강한 인물로 이었던 것이다.

[잉글랜드 부인]은 단순한 미스터리를 넘어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들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책 속의 각 캐릭터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실과 기만 사이를 방황하며,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462쪽의 길고 두꺼운 책이지만 흡입력이 상당하여, 처음 책을 손에 잡은 순간부터 내려 놓지를 못하고 주욱 읽게 된다.

미스터리, 고전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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