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의 사계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5
설재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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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완독그램✌️

아주 독특하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밝지 않다.
그렇지만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성장한다.

열일곱의 나이에 검정고시를 거쳐 명문대에 입학한(자연스레 서울대가 연상된다) 성아민은 겉보기엔 성공한 청년처럼 보이지만, 내면은 깊은 고독과 외로움이 가득하다.

아버지없이 어머니와 살았지만 화재로 집도 잃고 어머니도 다쳤다. 힘들게 살아가던 아민은 과외를 통해 만난 세 명의 아이들, 그리고 교사가 되어 만난 한 명의 학생과의 관계를 통해 조금씩 변해간다.

유정, 성현, 지원, 희준

각각 저마다의 상처와 사연을 가진 청소년들이다.

사계절처럼 변하는 시간 속에서 이들은 서로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아민 역시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삶에 변화를 가져온다

설재인은 우리에게 “밝아질 거야”라는 가벼운 위로 대신, “어둠 속에서도 함께하겠다”는 작은 위로를 건네는 듯 하다.



✔️한줄평
: 상처 많은 열일곱의 사계 속, 조용히 서로의 손을 잡아준 아이들의 따뜻한 연대기.


#열일곱의사계 #설재인 #자음과모음 #청소년소설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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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마음 식물원 (아틀리에 컬렉션) 메리골드 시리즈
윤정은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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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메리골드 마음 식물원』은 윤정은 작가가 선보이는 세 번째 메리골드 시리즈로, 슬픔과 기쁨이 공존하는 인생의 풍경 속에서 ‘마음의 식물’을 키워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세탁소, 사진관을 이어 이번 3번째 책에서는 식물원을 무대로, 각자의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이 ‘마음 식물’을 처방받고 그 식물을 돌보며 자신과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다.

외로움, 후회, 상실, 무기력 같은 감정이 작은 씨앗이 되어 싹을 틔우고, 햇살과 돌봄을 통해 서서히 회복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책을 읽고 있는 우리 또한 위로받고 치유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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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 어둠
조승리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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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를 읽고 조승리 작가의 팬이 되었다.

그녀의 모든 작품을 읽으며 응원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동네도서관에 조승리 작가가 강연을 하러 온다는 걸 알게 되어 떨리는 마음으로 신청을 했다. 맨 앞줄에 앉아, 정말 열성적으로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고, 많이 웃고, 많이 울었다. 내 딸도 아니고 내 동생도 아닌데 많이 대견했다.

이제, 차별에 길들여져 핍박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사는 이들, 외면과 무관심 속에서 정신까지 병들어가는 주변 이웃들, 분하고 억울한 삶을 인지조차 못 하는 장애인 동료들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 조승리 작가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응원한다.

✏️
『나의 어린 어둠』은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의 조승리 작가가 섬세한 시선으로 어린 상처와 불안을 다정하게 어루만지는 소설집 + 에세이이다.

4편의 소설들은 각각, <네가 없는 시작>, <내 안의 검은 새>, <브라자는 왜 해야 해?>, <나의 어린 어둠>이라는 제목을 가졌는데 각기 다른 내용들이지만 모두 공통적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나'의 관점에서 서술되어 있고. 결국 이 소설 속의 '나'는 조승리 작가 본인을 투영했을 것이다.

소설집에서 작가는 자신이 걸어온 불안과 치유의 여정을 각기 다른 이야기 속에 녹여내며, “이건 누군가의 이야기 같지만, 동시에 내 이야기”라는 공감을 끌어낸다.

담백한 톤이지만 감정의 결들이 결코 가볍지 않다.

4편의 작품 속, '나'와 어머니, 그리고 부희 언니와 영애 언니를 위로해 주고 싶다.

그리고, 성희 어머니가 해주는 호박 부침개가 먹고 싶다.

✏️
절망 속에서도 스스로에게 손을 내밀며, 조용히 희망을 품는 작품📚

완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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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어린어둠 #조승리 #다산책방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진심으로 서평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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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포 투
에이모 토울스 지음, 김승욱 옮김 / 현대문학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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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완독

『모스크바의 신사』 로 아주 유명한 에이모 토울스의 단편집 『테이블 포 투』의 프리뷰 북을 받아서 그 중 하나의 단편인 「밀조업자」를 읽을 수 있었다.
(에이모 토울스 너무 좋아~~~ 꺅)

✏️
「밀조업자」는 카네기홀에서 음악을 감상하던 토미와 이지 부부가, 마이크를 숨겨 공연을 몰래 녹음하던 아서 파인이라는 노인과, 그 노인의 불법행위를 고발하고 자 한 토미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파인씨가 녹음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토미는 점점 분노하게 되고, 파인씨의 행동을 공연장 관계자들에게 말하게 된다.

하지만 파인씨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알고난 토미는 그에게 사과하고 싶은 마음에, 그의 행적을 찾기 위해 집착한다.

그리고 결국 파인씨를 찾아낸 토미는 자세한 내막을 듣게 되고, 앞으로는 계속 카네기홀을 지날 때마다 고통스러워하게 된다.




✏️
짧지만, 강렬하고 재미있다~!
그리고 살짝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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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건너는 교실
이요하라 신 지음, 이선희 옮김 / 팩토리나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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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완독

"올해 연합대회 고등학생 세션에 아주 재미있는 연구가 있었네. 야간 고등학교 과학부에서 한 연구였지. 구성원도 제각기 달라서 더 재미있었네."

라는 교수님의 말씀을 계기로 태어난 소설 『하늘을 건너는 교실』은 야간 고등학교에 다니는, 각자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함께 실험을 하고, 서로를 알아가며, 조용히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다시 배우고 싶은 마음 하나로 모인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
글을 잘 읽지 못하는 자신을 ‘불량품’이라 여기던 야나기다 다케토,

가정을 돌보며 공부를 다시 시작한 고시카와 안젤라,

공황장애와 자해로 학교에 갈 수 없던 나토리 가스미,

중학교 졸업 후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한 후, 지금 아내를 간병하고 있는 나가미네 쇼조.

정보 올림픽에 나가려고 준비 중인 주간반 학생이자 컴퓨터 오타쿠 니와 가나메

조금은 특이한 후지타케 선생님과 함께, '과학부'라는 동아리를 만들어 화성의 노을을 감상하고, 화성 크레이트를 만드는 실험을 하며 서로를 통해 변화하고 다시 웃게 된다.



✏️
NHK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일본 독서미터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으며, 이요하라 신은 이 작품으로 제172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책이다🩷

우리 모두에게 배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기를...🩵



Anyone who stops learning is old, whether at twenty or eighty.
Anyone who keeps learning stays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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