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몰이꾼 이기 1 - 테의 섬을 탈출하라 펑 1
허진희 지음 / 북트리거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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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완독그램✌️

청소년 판타지 소설로, 기존의 좀비 이야기와는 다른 세계관을 보여준다.

이 소설 속 세계는 좀비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이며, 주인공인 이기는 ‘좀비몰이꾼’이라는 특이한 직업을 가진 열다섯 살 소녀이다.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채찍과 새총을 무기로 삼아 좀비를 몰며 살아가던 이기는 어느 날 정체불명의 외부인 ‘눈’의 등장으로 평화롭던 일상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기존 좀비물의 공포와 생존 중심 서사를 벗어나, 공존과 조율, 그리고 공동체의 책임이라는 주제를 중심에 둔 새로운 느낌의 좀비물이다.

이기의 모험을 통해 우정, 용기, 책임감을 길러내는 이기와 친구들과의 유쾌한 모험이 가득하다.

『좀비몰이꾼 이기』는 새로운 시각의 좀비 이야기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좀비몰이꾼이기 #허진희 #북트리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진심으로 서평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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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앤드)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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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완독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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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삶을 지켜보다가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여자.
알콜 중독으로 인해 자신의 기억조차 믿을 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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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은 시간, 같은 기차를 타고 런던으로 통근하는 레이첼. 그녀는 기차 창밖으로 보이는 낯선 부부를 관찰하며 그들을 제스와 제이슨이라 이름 짓고, 그들의 삶을 상상하고 위로를 받는다.

그러나 어느 날, 제스(실제 이름은 메건)가 실종되면서, 레이첼은 본능적으로 이 사건에 연루되고 싶어 한다.

그녀의 기억은 흐릿하고 진실은 왜곡되어 있지만 그녀는 스스로를 증명하고자 사라진 퍼즐을 맞춰 나간다.

믿을 수 없는 증인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사건의 본질을 향해 가고, 결국 혼란스러운 결말을 향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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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알콜 중독으로 인해) 신뢰할 수 없는 주인공이라는 설정을 통해 독자를 혼란스럽게 만들며,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진실을 찾아가게 한다.

알콜 중독인 전 부인 레이첼,
레이첼의 남편과 바람을 피워 이혼하게 만들고 그와 결혼한 애나,
실종된 메건

이 세 여성의 시점이 교차하며 전개되며, 세 여성의 내면과 상처, 그리고 관계의 폭력성을 그린다.

한 여자의 무너진 자아가 어떻게 진실을 향해 가는지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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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있는데, 에밀리 블런트가 레이첼의 공허한 눈빛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너무 기대된다.

에밀리 블런트 너무 잘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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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원서로 읽은 책을 번역본으로 다시 보니 아주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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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온더트레인 #폴라호킨스 #앤드 #넥서스앤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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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의 말들 -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행복
은한 지음 / 문학수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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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완독그램✌️

국어 교사가 되기 위해 임고를 열심히 준비하다 좌절하고, 딱 1년만 놀고 죽기로 했던 작가가 취미였던 해금을 들고 거리 연주자로 나섰던 자신의 경험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저자는 수능 국어 백분위 100, 국문학과와 심리학 복수전공, 임용고시 준비까지 '모두가 다 이 길을 응원할 것'이라 믿었지만, 반복된 소수점 차이의 불합격은 그를 무너뜨렸고, 죽음을 생각할 만큼 고통스러웠다. (인문대 골방서 아스라져 가는 젊음ㅜㅜ 너무나 공감했다😭)

길거리에서 울고 웃고 연주하며, 은한은 깨닫게 된다. 진짜 행복은 누군가의 박수나 기대가 아니라 스스로 “내 길”이라고 마음 속 깊이 느끼는 데 있다는 것을.

해금 전공자도 아니면서 공연을 하러다니냐는 비난에 이제는 적극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 만큼 마음이 단단해진 저자는 해금 연주에 대한 자신의 열정과 거리 공연에 대한 사랑, 걱정 등을 이 책에 담았다.

치열하고 열심히 살았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단단한 위로가 되어줄 책이라고 생각한다🩷

➕️ 역시, 국문학도가 써서 그런지 문장이 수려하고 단어가 고급지다🩵

262.

친구들과 만일 복권에 당첨된다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 다들 하던 직장을 그만두고(정확히는 '때려치우고'라고 발음했다)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새로운 무언가를 하겠다며 신나게 떠들었다. 하지만 나는 몇백 억에 당첨되더라도 이 일을 그만두고 싶지 않다. 해금을 더 산다든지 매니저나 세션을 모신다든지 멋진 영상을 찍는다든지 하는 엄청난 사치는 부리고 싶지만, 그래도 나는 여전히 거리에서 해금을 연주하는 사람으로 살 것 같다.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다.

작은 무대지만 모두의 다정한 시선을 온몸에 다사로이 받으며 마음껏 연주하는 일. 액수는 적어도 박수받으며 돈을 벌 수 있다는 신기함. 가끔 나로 인해 해금 을 전공하기 시작했다는 아이들을 만나는 일, 나를 아 껴주시는 팬분들. 그런 모두가 모여 나를 만든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가질 수 없는 것들이다.



누가 뭐래도 나는 행복한 연주자다.




#해금의말들 #은한 #문학수첩
#해금 #버스킹 #거리공연 #힐링 #에세이 #에세이추천 #힐링에세이 #책추천 #신간 #신간추천 #에세이 #에세이추천 #재미있는책 #독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기대평 #서평 #독서기록 #책읽는제니 #책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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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없는 마음 - 양장
김지우 지음 / 푸른숲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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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완독그램✌️ #강추

"나는 그곳에서 의심하지 않는 마음을 발견했다. 누구도 내 참여를 의심하지 않는 순간, 나는 파도 위에 엎드려 보기로 결심했다. 유일하게 나를 믿지 못했던 나조차 "한번 시도해 볼게요"라고 말할 수 있었던 분위기가 나를 파도 위에서 활주하게 했다. 아주 오랜만에 내 허리를 붙들던 현미와 태균의 손이 떠올랐다. 그 둘이 내 뒤에 몸을 꾸역꾸역 숨기면서까지 내게 알려 주려고 했던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이제 알겠다.

장애인의 참여를 의심하지 않는 마음. 나의 몸과 욕구를 믿는 마음.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내게 손을 내밀 것이라는 마음."

✏️
휠체어를 타고 세계 곳곳을 여행한 작가 김지우, ‘굴러라 구르님’의 다정하고도 단단한 기록.

이 책은 장애를 극복하는 감동 서사가 아니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향해 나아가며,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장소에서 울고 웃고, 길을 헤매고, 기차를 놓치고, 사람들과 부대끼며 새로운 세상을 느낀 이십대 청년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일본, 프랑스, 스위스, 독일, 호주까지의 여행은 작가에게 단지 물리적 이동이 아닌 ‘나 자신’을 진심으로 마주하고 의심 없는 마음을 품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은 “장애를 가졌으니 이런 일들은 불가능할 것이다”라는 세상의 시선을 걷어내고, 한 사람의 가능성과 자유를 따뜻하게 증명해 보인다.

구르님은 말한다.
“나는 나를 좋아한다고, 그것도 망설임 없이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
몇번이나 울컥하고, 몇번이나 깔깔 웃으며 읽게 될 책🩵

✏️
나의 가을 호주 여행이 기대된다🩷


장애가 있는 승객을 위해 일일이 내려서 하차할 곳을 확인한 일본의 버스 기사, 파리 기차 승강장의 단차에 울고 싶었던 그 마음, 스위스의 따뜻한 기억들, 호주의 주 남자들... 모두가 참 아름다웠다.

✏️
11.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여행의 마지막 날, 우리 가족
은 어깨를 잔뜩 움츠리고 긴장한 채 버스정류장에서 있
있다. 인생 처음으로 해외에서 비스타기에 도전한 날이
있다. 그런 우리는 정류장에서는 모든 버스의 기사가 하차해 우리에게 행선지를 물어보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버스네 대가 지나고. 그 말인 즉슨 타지도 않을 승객을 보고 하차한 네 명의 기사를 보내고 나서야 우리가 탈 버스가 도착했다. 기사는 버스 뒷문으로 가 좌석 아래에서 경사판을 꺼냈다. 그리고 경사판을 인도와 버스 사이에 단단히 고정한 후 승차를 도왔다. 버스는 꽤 오래 멈추어 있었고, 승객들은 그 오랜 정차에 무관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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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의 사계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5
설재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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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완독그램✌️

아주 독특하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밝지 않다.
그렇지만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성장한다.

열일곱의 나이에 검정고시를 거쳐 명문대에 입학한(자연스레 서울대가 연상된다) 성아민은 겉보기엔 성공한 청년처럼 보이지만, 내면은 깊은 고독과 외로움이 가득하다.

아버지없이 어머니와 살았지만 화재로 집도 잃고 어머니도 다쳤다. 힘들게 살아가던 아민은 과외를 통해 만난 세 명의 아이들, 그리고 교사가 되어 만난 한 명의 학생과의 관계를 통해 조금씩 변해간다.

유정, 성현, 지원, 희준

각각 저마다의 상처와 사연을 가진 청소년들이다.

사계절처럼 변하는 시간 속에서 이들은 서로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아민 역시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삶에 변화를 가져온다

설재인은 우리에게 “밝아질 거야”라는 가벼운 위로 대신, “어둠 속에서도 함께하겠다”는 작은 위로를 건네는 듯 하다.



✔️한줄평
: 상처 많은 열일곱의 사계 속, 조용히 서로의 손을 잡아준 아이들의 따뜻한 연대기.


#열일곱의사계 #설재인 #자음과모음 #청소년소설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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