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고통의 기원을 이해하고, 고통의 규모를 파악하고, 고통의 현존과 화해하도록 우리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 P93
지혜란 누구한테 배울 수 있는 게 아니고, 다만 그 누구도 우리를 위해 대신 수행해 주지는 않는 여행을 통해, 그 누구도 우리를 위해 면제해 주지는 않는 노력을 통해 우리가 스스로 발견해야 하는 것일세. - P94
"행복은 몸에 좋지만, 정신의 강인함을 발달시켜주는 것은 바로 슬픔이다." - P95
살아 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에 관해서 상당수의 심오한 증언을 남긴 사람들은 만족스런 삶을 살던 사람들이나 열정적인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런 지식은 대개 극도로 비참한 사람의 특권적인 영역이거나, 또는 그런 사람에게 허락된 유일한 축복이기 마련이다. - P99
우리가 고통에 관해서 내놓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주장은, 고통이 지적이고 창의적인 탐구를 위한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것이다. 손쉽게 간과하거나 또는 거절할수 있는 - 그리고 종종 그렇게 되는 - 가능성을 말이다. - P100
박식한 사람이 되기 위한 선결조건은 바로 자신의 무지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체념하고 적응하는 것이다. - P107
클리셰의 문제란, 그것들이 잘못된 생각을 담고 있다는 점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들이 매우 좋은 생각의 피상적인 연결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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