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버티고 버텼는데 기어코 코로나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자가격리는 권장사항이라지만 격리하고 있다. 약을 먹어서 그런지 코로나가 그런지 온몸에 힘이 빠지고 맥을 못 추겠다. 엎어진 김에 쉬어가라고. 못 읽고 팽개쳐 두었던 책도 읽고 넷플릭스 드라마도 보았다.
’마이코네의 행복한 밥상‘
비난의 댓글들도 많지만 그런것은 차치해 두고 난 자신들의 꿈을 키워나가는 키요와 스미레에게 초점을 맞춰 보았다. 마이코의 제1인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스미레, 마이코가 되기 위해 수련을 받지만 재능이 없다는 걸 알고 기꺼이 포기하고 부엌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느껴 요리에 전념하는 키요, 그 두 소녀의 모습이 정말 예뻤다.
그리고 사람은 어떻게 살지 각자 선택하며 사는 거라는 할머니의 말이 마음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