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세계와 비현실의 세계를 넘나드는 전개로 인해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비록 이런저런 일들로 오래 걸리긴 했지만하루키의 특징을 여전히 드러내고 있다. 주인공의 첫사랑 소녀는 벽으로 둘러싸인 도시의 도서관의 그 소녀일까, 주인공은 어떻게 그 도시로 들어가고 나오게 되었는가, 도서관 관장의 주인공은 본체일까 그림자일까 많은 것들이 궁금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곰곰 생각해봐야겠다. 몇 번은 더 읽어야하지 않을까
그냥 원하면 돼. 하지만 무언가를 진심으로 원한다는 건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야. 시간이 걸릴지도 몰라. 그사이 많은것을 버려야 할지도 몰라. 너에게 소중한 것을. - P15
이 세계에서 마음속에 비밀을 품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것은 사람이 이세계를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일이다. - P44
이 세계에 완전한 것이란 없어 - P46
더 나은 존재가 되어간다는 고양감에는 중독성이 있었다. - P247
나이가 들고 성숙해진다는 건 그저 자신의 환경에 점점 더 익숙해진다는 뜻인지도 몰랐다. 기남은 낯선 그곳에 앉은 채 자신이 여전히 미숙하고 여전히 두려움이 많은 아이라는 걸 깨달았다. - P312
인간은 스스로의 삶과 운명의 방향에 책임을 져야 한다. - P40
그녀에게는그런 아프고 폭력적인 순간들이 스크류바를 먹는 순간만큼이나 평범하고 일상적인 일이었다는 느낌을 줬기 때문이다. - P21
태어날 때 가난한 건 죄가 아니지만, 죽을 때 가난한 건 자기 죄야. - P27
기억하는 일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영혼을, 자신의 영혼을 증명하는 행동이라는 말을. - P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