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 찬 그러나 결국 실패로 돌아간 미국 남부 전역에 걸친 민주화 실험이 막을 내리면서 윌밍턴 쿠데타가 일어났다. 남북전쟁의 여파로 일련의 헌법 및 법률 개혁이 시작되었고 이러한 흐름은 미국의 정치 체제를 바꿔놓았다. - P107

미국 헌법은 평등권과 투표권(현대 민주주의를 이루는 두 가지 기본 요소)의 가치를 강조했다. 두 번째 건국은 이러한 권리를 규정하고 그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권한을 연방 정부에 부여함으로써 민주화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디뎠다. 적어도 명목상으로는 말이다. - P107

그러나 재건 시대의 개혁은 오로지 하나의 정당, 즉 공화당만의 노력으로 이뤄진 결과물이었다. 민주당은 수정헌법 제13조가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 P109

남북전쟁 이후 미국 사회의 민주화는 분명하게도 당파적인 사안이었다.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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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가 자꾸 어긋나고 상대를 향한 모멸의 흔적을 남기게 된 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다고 매기에게 말하고 싶었다. 그냥 그것은 시작과 동시에 숙명처럼 가져갈 수밖에 없었던 슬픔이라고, 그러니까 우리가 덜 사랑하거나 더 사랑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고.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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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조항을 부당하게 사용할 때, 민주주의는 무너진다. - P82

독재를 꿈꾸는 지도자는 헌법이 자신에게 보장한 그러한 권력을 남용하려는 유혹을 종종 느낀다. - P83

정부는 법을 외면하는 것은 물론, ‘법을 적용‘함으로써 정적을 처벌할 수 있다. - P85

페루의 독재자 오스카르 베나비데스(1933~1939)는 이런 말을 남겼다. "친구에게는 모든 것을, 적에게는 법을." - P86

마지막으로 정치인들은 공정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정적을 겨냥한 ‘새로운‘ 법을 만들기도 한다. 이를 일컬어 법률전쟁awtare 이라고 부른다. - P87

21세기의 독재 정권 대부분이 헌법적 강경 태도를 기반으로 삼고 있다. 그들은 합리적으로 보이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서 민주주의를 점차 후퇴시킨다.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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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프라이빗한 것이지만 쇼잉이기도 하다는 것을 나는 그 마포구 와우산로 17길에서 깨달았다. - P9

"그런데 말이죠, 아무리 단골이라도 말이죠, 꼭 프라이드를 기본으로 한 뒤에 반반을 선택한단 말이죠. 이게 나는 사람 심리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항상 매사에 디폴트는 있어야 하기에 그렇다고요." - P11

우리는 너무 귀찮아서 이직도 할 수 없고 귀찮아서 이사도 갈 수 없고 귀찮아서 누구 대소사 챙기기도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그 귀찮음이 우리의 생활을 묘하게 안정시키고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 P17

세상은 냉혹하고 웬만하면 소망을 꺾는 방식으로 작동하지만 가끔은 기적이라는 것도 일어나니까. - P29

미래는 절대 긴 현재 따위가 아니고, 그렇게 아무일 없이 연장되는 것이 아니고 선택하는 것이었다. 우리 미래가 가능하자면 현재의 불안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불안을 증폭시켜 서로의 현재를 찢고 나와야 했지만 매기는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 P47

일상적으로 만나는 것들은 쉽게 진저리가 나거든요 - P72

미래에 대한 최선의 예언자는 과거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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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정치인들은 반민주적 극단주의를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만들어줌으로써 민주주의를 허물어뜨리는 데 동참한다. 그러나 그들은 또한 다른 방식으로도 민주주의를 무너뜨린다. 그것은 바로 ‘헌법적 강경 태도constitutional hardball‘를 통해서다. - P77

헌법과 법률이 아무리 잘 설계되었다고 해도 애매모호한 부분과 잠재적인 허점이 존재하고, 다양한 해석에 열려 있으며, 여러 가지 방식으로(그리고 다양한 강도로) 집행될 수 있다. 정치인은 바로 이러한 애매모호함을 이용해서 법을 제정한 목적 자체를 왜곡하고 뒤집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네 가지 형태로 모습을 드러낸다. - P77

어떠한 법이나 법률 체계도 모든 우발적인 사건을 다루지는 못한다. 기존의 법과 절차를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은 언제나 존재한다. (얼마나 부적절하든 간에) 어떤 행동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더라도 얼마든지 그 행동을 허용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 P78

정치인들은 종종 법망의 허점을 계속해서 이용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약화시킨다. - P78

어떤 법은 자제해서 사용하도록, 혹은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적용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법은 특별한 권한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인내심을 발휘하거나 스스로 자제하는 자세를 요구한다.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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