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장소에서 만난 사람을 처음으로 그의 집에서 보게 될 때 대개 그렇듯이 목사의 다른 면모가 드러나는 것 같았다. - P287

남에게 뭔가를 주는 기쁨을 알려면 가난해 봐야 한다! - P288

"자기 가치를 다른 사람들이 느끼게 만드는 것이 지름길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아부를 하건 하지 않건 사람들이 참아 주도록 말이지요." - P296

우리 대다수는 자기주장의 결함이나 자신이 늘어놓은 농담의 따분함을 알아채지 못하고, 마찬가지로 자기 행위의 잘못도 분명히 깨닫지 못한다. - P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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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이면 돼요."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그에게 5달러를 슬쩍 건넸다. "그사이에 아저씨와 링컨 대통령은 서로에 대해 알 수 있을거예요." / 이제 그는 나에게 주차할 수 없다는 말을 하는 대신 울리 쪽 문을 열어준 뒤 모자를 벗어 감사 표시를 하며 우리를 빌딩 안으로 안내했다. 이런 것을 사람들은 자본주의라고 부른다. - P572

오늘 저녁, 현실은 빌리 왓슨에게 씁쓸한 흔적을 남길게 거의 확실했다. 그 흔적은 아마 앞으로 평생토록 유익한 기억으로 빌리에게 남아 있을 것이다. 즉 이야기책 속의 영웅들은 대개 상상으로 빚어낸 허구이지만, 마찬가지로 그 이야기를 쓰는 사람도 대부분 상상으로 꾸며낸 허구의 인물이라는 것을 일깨우는 기억으로 남아 있게 될 것이다. - P574

아무튼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상황이 신중하게 꾸민 계획을 망치는 쪽으로 흘러갈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가능한 한빨리 공을 가로채는 것이다. - P575

"작가의 눈에는 아주 잘 읽힌 흔적이 보이는 자신의 책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별로 없단다." 그가 빌리에게 고백했다. - P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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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아주 곤란한 상황을 초래할 수가 있어." 그가 말했다. "갈림길처럼 말이야. 아주 멋진 대화를 하고 있는 중에 누가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겠지. 그러면 다음 순간, 우린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알게 돼. 대개의 경우, 이 새로운 길은 우리를 엄청 기분 좋은 곳으로 인도할 테지만, 때로는 새 방향이 아니라 이미 가고 있던 방향으로 갔더라면, 하고 바라는 수도 있어." - P515

"누나, 이거 알아차린 적 있어?" 그가 말했다. "이거 알아차린 적있어? 아주 많은 질문들이 W로 시작한다는 거?"
울리는 손가락을 꼽으며 세었다.
"누구Who, 무엇What. 왜Why. 언제When. 어디서 Where. 어떤 Which"
세라는 이 사소하지만 매혹적인 사실에 미소를 지었고, 그것을 본 울리는 잠시나마 누나의 걱정과 혼란스러움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P515

"재미있지 않아?" 울리가 말을 이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오래전 단어들이 처음 만들어질 때, 무엇이 그 단어들을 만든 사람들로 하여금 W를 모든 질문에 사용하게 했을까? 이를테면 왜 T나 P가 아니고? 그걸 보면 W에게 좀 미안한 마음이 들어. 안 그래? 그러니까 내 말은, W가 무척 무거운 짐을 짊어졌다는 거야. 특히 누가 W로 시작하는 질문을 할 때, 그것은 정말로 물어보는 게 아닌 경우가 아주 많으니까 말이야. 예를 들면, 예를 들면…"
울리는 어머니의 말본새와 말투를 흉내 냈다.
"언제When 너는 철이 들 거야! 그리고 왜Why 그런 짓을 하는 거야! 그리고 또 대체 무슨 What 생각을 하고 있었어!" - P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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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허영심은 우리의 코가 다르듯 서로 다르다. 자만심이라고 모두 다 똑같지 않고 서로 다른 마음 구조의 세세한 부분에 따라서 달라진다. - P256

어떤 직책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언제나 가장 좋은 사람이거나 가장 유쾌한 사람은 아니지요. 개혁을 추진할 유일한 방법은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연금을 주어 은퇴시키고 논외로 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 P267

사람의 자기 만족이란 세금이 붙지 않는 재산과 같아서 그것이 무시되면 불쾌하기 짝이 없다. - P267

하지만 사람들은 늘 자기가 사는 고장이 다른 곳보다 더 시시하다고 믿습니다.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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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람과는 아주 많은 일을 시작할 수 있으니 말이다! 심지어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시작할 수도 있다. - P214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세상에서 원칙을 지키기 위해 길을 헤치고 나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야. 무관심하고 냉소적인 사람들에게 그 길을 명료하게 밝혀 주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은 일이지. - P223

기적을 온전히 다 믿을 용기가 부족해서 절반만 믿는 신앙심처럼 터무니없다. - P229

사물의 합목적성이라는 것이 인간의 기대에 대한 합목적성을 뜻하지 않는다면 과연 무엇을 뜻하겠는가? 인간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리와 무신론이 바로 뒤에서 입을 벌리고 기다린다.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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