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누군지도 모르는 로버트 그레이니어는 어려서 고모와 고모부와 사촌들과 함께 살아간다. 그러다가 아내 글래디스를 만나 결혼하고 딸 케이트를 낳는다. 산 속에 오두막집을 짓고. 돈을 벌기 위해 아내와 떨어져 철도 회사에 다니고 또 벌목꾼으로도 일해서 돈을 모아 집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산불이 나서 그들이 살던 오두막은 모두 불타고 아내와 딸을 잃게 된다. 꿈 속에서 글래디스가 나타나 자신은 죽음 때문에 미래를 잃었고 산 자들에게 아이룰 잃었다고 말한다. 마을 사람들에게 늑대소녀가 있다는 말을 듣고 우연히 만나게 되지만 그 아이가 케이트라고 짐작만 할 뿐이다. 그레이니어는 그들이 살던 곳에 다시 오두막집을 다시 짓고 평생 아내를 그리워하며 살아가다 80이 넘어 잠을 자다 숨을 거둔다. 등산객들에 의해 그의 시신이 발견되고 그레이니어는 그가 살던 오두막 마당에 잠들게 된다. 누구에게나 사는 동안 감당해야 할 자기 몫의 슬픔과 고독이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평생 아내만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다가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는 것이 그레이니어가 감당해야 하는 슬픔과 고독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