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율리시스는 농부의 충고가 아무리 훌륭하다 해도 다른 남자 앞에서 뛰어가는 모습을 보일 생각은 없었다. 그것은 품위의 문제였다. - P469

"그렇지만 난 정확히 그렇게 생각하는걸, 빌리. 내가 전쟁에서 배운게 있다면, 완전한 포기의 순간은 -그러니까 너를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심지어 조물주도 너를 돕지 않으리라는 것을 깨닫게 된 순간은-네가 계속 나아가는 데 필요한 힘을 발견할수 있는 순간이라는 것이야. 선하신 주님은 천사의 찬송가와 가브리엘의 나팔 소리로 우리를 일어서게 하지 않아. 주님은 우리를 고독하고 망각된 존재로 느끼게 함으로써 우릴 일어서게 하는 거야.
우리가 정말로 버림받았다는 걸 알았을 때에만 우리는 다음에 일어날 일은 우리 손에, 오직 우리의 손에만 달려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것이기 때문이지." - P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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