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말했듯이 에밋 왓슨은 보통 사람들보다 전체 그림을 더 잘 이해한다. 그는 인간은 참을 수 있는 존재이지만, 그러나 어느 정도까지만 참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마땅히 받아야 할 자신의 몫을 얻기 위해서는 때때로 이 세상의 작동 방식에 균열을 일으킬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 P69

"배울 가치가 있는 모든 것이 책에만 있는 건 아니야, 빌리. 나의 학교는 기본적인 것들을 경험하게 해준 길바닥이었고, 나의 선생님은 모질고 변덕스러운 운명이었다고만 간단히 말해둘게." - P83

배가 부르면 머리가 둔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것은 만고의진리이다. - P92

그런데 넌 이걸 알아야 해. 뭔가를 해주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었다고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은 그 일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것과 절대 같지 않다는 걸 말이야. 둘은 전혀 달라. - P103

서로의 기대감을 부채질하는 것, 그것이 바로 젊은이들이 으레 하는 일이다. - P106

아직 남은 볼일이 있다면, 그걸 끝내기로 하자.
우리는 그 같은 문장을 말하기 위해서라면 평생을 기다릴 수 있다. 그리고 막상 그런 순간이 왔을 때, 우리는 담대함과 침착함을 유지하지 못해 그런 말을 못 하기 십상이다. 그런 종류의 침착함은 교육이나 연습의 산물이 아니다. 그 자질을 타고났든가 아니든가, 둘중 하나일 뿐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은 타고나지 않는다.
그러나 여기, 그런 자질의 최상의 모습이 나온다. - P131

기꺼이 구타를 당하겠다는 자세. 그것은 당신이 결코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런 사람은 옆에서 꾸물대면서 남이 지른 불에 휘발유를 뿌리는 짓은 하지 않는다. 아무 탈 없이 집에 돌아가지도 않는다. 그런 사람은 굴하지 않고 전면에, 한가운데에 나서고, 더 이상 서 있을 수 없을 때까지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며 버틸 준비가 되어 있다. - P133

가치 있는 시도가 필요로 하는 것은 계획, 노력, 주의력, 그리고 기꺼이 치우고 정리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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