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종신 가택 연금형을 받게 되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인간다운 삶은 가능할까
볼세비키 혁명 후, 구체제의 인물로 사형의 위기에 처하나 친구가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한 시로 인해 겨우 사형을 면한 알렉산드르 일리치 로스토프 백작은 여생을 메트로폴 호텔에서 보내야만 하는 형을 받게 된다.
인간은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때 그의 민낯을 드러낸다. 하지만 백작은 품위와 유머를 잃지 않고 32년을 견뎌낸다.
‘역경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며 인간은 자신의 환경을 지배하지 않으면 그 환경에 지배당할 수밖에 없다.‘는 대부의 조언을 신조로 가슴에 새긴 채 자신이 처한 환경을 지배하고 결국엔 탈출에 성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