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현의 세상은 좁았다. 아이돌이니 게임이니 하는 평범한 아이들의 관심사는 다현의 세상에 있지 않았다. 다현은 그저 하루하루를 무심히 살아내고 있었다. 준후를 만나기 전까지 자신의 삶은 버석거리는 모래로 꽉 차 있었다고 했다. 숨이 막히고 벗어날 수 없는. ㅓ - P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