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고해苦海다.
이것은 위대한 진리다. 다시 말하자면,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진리 중의 하나다(‘생즉고‘는 석가의 가르침인 ‘사성제 중 첫 번째 가르침이다). 이것이 위대한 진리인 까닭은 진정으로 이 진리를 깨닫게 되면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삶이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면, 즉 진정으로 그 사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면, 삶은 더 이상 힘들지 않게 된다. 일단 받아들이게 되면 삶이 힘들다는 사실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 P19

삶은 문제의 연속이다. - P20

삶이 힘들다는 것은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고통스럽다는 것을 말한다. - P20

그런데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이 모든 과정 속에 삶의 의미가 있다. 삶의 성패를 가르는 것이 이 문제들이다. 문제에 부딪치면 용기와 지혜가 필요해진다. 사실은 이때에 용기와 지혜가 생겨난다. 우리가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오로지 문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 P20

우리가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바로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는 고통을 통해서다.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대로 "고통을 느껴야 배운다." - P21

문제와 이에 따르는 고통의 감정을 피하려는 이러한 성향이 정신병의 근본 원인이다. - P21

칼 융 Carl G. Jung의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표현대로라면, "신경증(노이로제)이란 마땅히 겪어야 할 고통을 회피한 결과다." - P22

즐거움을 나중으로 미루는 것은 삶이 주는 고통과 즐거움을 맛보는 순서를 정한다는 것이며 이렇게 먼저 고통을 맞고 겪고 극복함으로써 즐거움은 배가된다. 이것이 품위 있게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 P25

어릴 때는 비교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어린 눈에 비친 부모는 신과 같은 존재다. 그래서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대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일 부모가 하루하루 자제하고 조심스럽고 품위 있게 행동하고 질서정연한 생활 능력을 보여준다면 아이들은 마음속 깊이 이것이 사는 방식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반대로, 매일을 무절제하게 제멋대로 사는 부모를 보아도 아이들은 마음속 깊이 이것이 삶의 방식이라고 믿을 것이다. - P29

그러나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사랑이다. - P29

어떤 것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것이 가치 있다는 의미이고, 어떤 것이 가치가 있을 때 우리는 그것에 시간을 투자한다. 그것을 즐기고 그것을 돌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 P29

제대로 훈육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들여야 한다. - P30

부모가 아이에게 바치는 시간의 질과 양이, 아이에게는 자신이 부모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 P31

자신이 소중히 여겨진다는 것, 다시 말해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소중하게 여겨지고 있음을 느낀다면, 스스로 소중하다고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 P32

자기 절제는 스스로 자신을 돌본다는 것이다. - P32

자기 시간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게 되면, 시간을 절약하고 계획을 세우고 최대한 활용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자연스럽게 뒤따른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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