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내내 의문투성이였다. 카를의 부모는 왜 아들을 혼자 낯선 나라로 보낸걸까. 하녀를 임신시켰다고? 외삼촌의 지인인 폴런더씨는 무슨 목적으로 카를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걸까 그린 씨의 무례한 행동을 폴런더씨는 왜 가만히 보고만 있었을까 또 폴런더 씨의 딸 클라라는 무엇 때문에 카를을 함부로 대하는 걸까.외삼촌은 자신의 원칙을 조카가 어겼다는 이유만으로 쫓아낼 수 있을까외삼촌에게 쫓겨난 후 조그만 여관에서 만난 로빈슨과 들라마르슈. 이 둘은 무슨 권리로 카를 로스만에게 함부로 구는걸까.이야기가 진행되어 갈수록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가득하다.한 사람의 인생을 이렇게 주변 사람들이 뒤흔들어도 되는걸까 화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