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은 한순간에 오는 것이 아니었다. 과정이었다 - P54
"우린 아마 본능적으로 가장 잃기 쉬운 것을 지키려 하는 것 같아요." - P63
엄마가 내 손을 잡으려 했지만 난 고개를 저었다. 그것은 행복해서 나는 눈물이었다. 나는 일곱 살의 나이에 식량을 만들어냈고, 그 어린 마음속에서도 내가 누구인지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확신할 수 있었다. - P73
물론 늘 곁에서 보기는 한다. 우리는 늘 같이 있으니까. 하지만 매일 보면 오히려 안 보이게 된다. 사람은 곁에 있으면 흐릿해진다. - P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