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체들은 모든 사람, 모든 사람들 사이 그리고 그들과 함께 할 때 존재하며, 그로부터 우리는 삶의 충만함을 얻고 더 큰 생태계에서 존재할 수 있다. - P22

차이가 없다면 무엇도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것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변화한다. 이는 인간이 관계의 존재임을 암시한다. - P22

물건은 관계 형성을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 물건의 가치는 사람들 사이에 다리를 놓을 수 있는 잠재력에 있다. - P23

세상에는 음식을 나눠 먹음으로써 가족이 되는 곳도 있다. 이렇게 맺어진 관계는 유산을 물려주거나 불구덩이에서 구해주는 의무로 이어지지 않지만 음식을 공유함으로써 발생하는 지속적인 헌신으로 이어지긴 한다. ‘내가 너에게 호의를 베풀었으니 너는 내게 보답할 의무가 있다‘는 암묵적 관계 속에서 음식은 매끄러운 윤활유이자 사람들을 연결하는 끈끈한 접착제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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