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함은 그냥 느낌일 뿐이에요, 윌리엄 느껴지는 대로 느껴도 괜찮아요." - P240

윌리엄이 눈을 감자 어린 여자애가 그의 옆에 앉았다. 그는 그 아이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아이에게 실체를 주었다. 부모님은 견딜 수 없어서 그 아이를 한 번도 언급하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 여자애를 기억하는 사람이 세 명뿐인데 그중 아무도 소리 내서 말하지 않으면 그 아이는 역사에서 지워진다. - P241

윌리엄이 이 병원에서 지내는 것은 자신의 몸안에, 자신의 역사 안에 살려고 노력하기 위해서였다. 누나는 그 역사의 일부였지만 그녀 자체로 한 사람이기도 했다. - P242

삶은 기회였다. 하나씩 차례차례 열어봐야 하는 서랍장이었다. -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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