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예술이란 새것을 낡은 것으로, 미지의 것을 기지의 것으로, 대척지"를 유럽으로, 경멸스러운 것을 존경스러운 것으로 만드는 희극적인 요령이다. - P85
그림 한 장에 그런 힘이 있었다는 것이, 간판이 아니라 마치 우리 머리 위에 걸린 마담 기요틴 그 자체라도 되는 듯 그 그림이 나와 카푸아 데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헛수고‘는 우리를 한데 묶어서 파멸시켰다. - P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