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너한테 보여주는 거야.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나는 그것이 너무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왜 사람들은 자꾸 자기가 사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드는 걸까. 마치 내가 잘못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 P127

나는 무엇 때문에 아직까지도 과거에 천착하며 살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할머니가 죽어서도 할머니의 삶이 끝나지 않았다고 믿었다. 왜냐하면 할머니의 삶은 내 속에서 다양하게 변주된채로 그대로 존재하고 있으니까. 그것은 좋든 싫든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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