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긴 간병의 터널에서 벗어났다는 홀가분함도 잠시, 혼자가되었다는 두려움이 벨소리의 여운처럼 온몸으로 퍼져갔다. - P11

한 여자가 남편을 죽이면 살인이라고 부르지만, 다수가 같은 행동을 하면 사회현상이라고 부른다 했던가.* 명주는 어디선가 읽은 글귀를 떠올리며 이 세상 어딘가에 자신처럼 살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이상하게도 위안이 되었다.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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