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서로의 마음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몇 퍼센트나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각자의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한,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 그러려니 짐작만 할 따름이겠지김화진 작가의 ‘동경‘을 읽으며 든 생각이다.아름, 민아, 해든. 서로 다른 이 세 사람이 부딪혀가며 만들어 낸 관계, 아름다운 삼각형하지만 난 요즘 들어 정말 알 수 없는게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