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들이 마지막 한마디를 남기는 데 들이는 노력과 정성에 놀란다. - P154

코를 찌르는 소독제 냄새 너머로 한 공간에서 개인의 흔적이 모두 지워지며 사람이 이토록 쉽게 망각될 수 있다는 사실에 나는 멍해진다. "지루 부인이라고 하셨나요? 모른다니까요!? 모렐 부인요? 역시 모른다고요!" 그 방은 또다른 이야기를, 이 도시나 인근 시골 어딘가에서 죽음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또다른 인생을 기다린다. - P154

공격이야말로 최선의 방어다. -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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