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간다는 건 끊임없이 쌓이는 먼지를 닦아내는 일이야. - P10

‘죽음이란 건 별게 아니라 그저 먼지가 쌓이는 것과 같은 일일 뿐 - P11

멀리서도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은 건물들 사이로 우뚝 솟은 극장이었다. 그것은 마치 커다란 고래가 깊은 바다 속에서 숨을 쉬기 위해 막 솟아오른 것처럼 보였다. - P16

날 때부터 그저 목구멍에 풀칠하는 것을 오로지하여 살아온 그들이었으니 따로 인정이나 동정심 따위가 있을 리 없었다. - P29

그들은 노파의 말을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자신의 목숨까지 내던지며 지킬 만한 것이 세상에는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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