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정서적 경험에 무지하다. 자신이 무엇을 느끼는지 알아야 타인과의 정서공유가 가능한데, 그걸 마땅한 언어로 정의하지도 표현하지도 못한다. 내면의 느낌에 대한 형용사가 다양해져야 말귀를 잘 알아듣는다. 자신의 느낌에 대한 인지 불능은 판단력 상실로 이어진다. (알 듯 말 듯 역시 어렵다). 아무튼 남자들은 말귀를 못 알아먹도록 타고났다는 얘기다. 나만 그런 건 아니라니 일단 다행이다. - P249

무식하면 말귀를 못 알아먹는다. - P251

가끔은 나 스스로에게 자문해 본다. 나는 과연 올곧은 감성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고 있는가? 가족에게는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가장이며, 교사로서는 학생에게 진심 어린 격려를 해 주는 사표였는가? 장학사가 된 지금 학교 현장과 민원인에게 해갈의 물 한 모금 건네는 소통가인가? -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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